- ‘24년 무운 기원 띄배 띄우기 및 민속놀이 등 다양한 공연 선사
- 축제장 찾은 방문객들에 고구마, 떡국 등 따뜻한 인심 나누며 새해맞이
[전남 = 김혜령 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새해를 맞아 한반도의 시작점인 땅끝마을을 찾은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해남 인심을 나누고 갑진년 청룡의 힘찬 기운을 선사했다.
1일 해남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린 ’제25회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12월 31일 저녁부터 1월 1일 아침에 걸쳐 땅끝마을을 비롯해 화원 오시아노관광단지, 두륜산 오소재 등 일몰·일출 명소 곳곳에서 분산 개최됐다.
12월 31일 화원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진행된 해넘이 행사는 지역 예술인과 안세권&팬텀프렌즈, 박완규, 제이세라 등의 축하 공연과 함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불꽃놀이 등이 땅끝 바다를 배경으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어 새해 첫날 해맞이 축제에서는 2024년 무운을 기원하는 띠배 띄우기와 새해맞이 아름다운 퓨전국악과 북춤 공연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쉽게도 흐린 날씨로 인해 일출의 순간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명현관 군수가 웅장한 대북으로 새해 출발을 알리며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해남군은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고구마, 떡국 등 지역대표 농수산물로 따뜻한 인심을 나누며, 띠배에 묶는 새해 다짐쓰기, 민속놀이 등으로 즐거움을 더했다.
명현관 군수는 “한반도를 넘어 유라시아가 시작되는 땅끝 해남에서 갑진년 새해의 의미 있는 추억을 가득 담아 가시기 바란다”며 “축제장에 오시지 못하였더라도 땅끝해남에서 시작하는 청룡의 힘찬 기운을 전 국민에게 보내 드린다”고 전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