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년사 "민생 회복과 문제 해결 정부로 나선다"
尹대통령 신년사 "민생 회복과 문제 해결 정부로 나선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4.01.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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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로 민생에 바짝 다가서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정성남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1일 "민생 회복의 한 해"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신년사를 통해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지만, 늘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며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새해 첫날이자 집권 3년차를 맞이해 발표한 신년사는 '민생'에 모든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글로벌 복합위기 여파에 따른 고물가·고금리로 체감경기가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는 경제 성과와 경기회복을 실감하는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로 민생에 바짝 다가서겠다고도 강조했다.

올해 총선을 3개월여 앞두고 명목상 경기지표의 개선을 넘어, 국민의 일상을 실제 변화시키는 민생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신년사에서 '민생'은 총 9차례 등장했고 이외에도 국민(28회), 경제(19회), 개혁(11회), 산업(9회), 회복(6회), 일자리(5회) 등 경제 중심의 키워드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민생 회복을 위해 부동산 문제 해결, 기업 여건 개선, 3대 구조 개혁, 저출산 대책 등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 내에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 재검토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1∼2인 가구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여건 개선을 위해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 규제'를 혁파하고, 첨단산업에 대해 촘촘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3대 구조 개혁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골자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추구 대학에 과감한 지원을 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대책으로는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고 지방균형발전 정책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외교와 안보도 민생과 연결 지었다.

정상외교로는 '경제·세일즈 외교'를 바탕으로 국민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자리 외교'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안보로는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3축 체계 구축 및 과학 기술 강군으로의 전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도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다"며 "민생 현장에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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