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중학교(교장 양가밀 )는 지난 10월 19일 IB(국제 바칼로레아) 후보학교로 인증되어 세계적 맥락 속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세계기후변화협상게임」을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총 3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였다.
세계기후대사 정창권(現 시스템리더십교육센터 대표) 대표 강사와 교과 교사의 협력 수업으로 진행되었으며, ‘클라이미트 인터랙티브(Climate Interactive)' 웹사이트를 이용하여 기후 환경 변화를 컴퓨터 시뮬레이션 그래프로 보여 줌으로써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였다. 세계기후변화협상게임은 각국의 대표로서 결정한 온실가스감축계획(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 NDC)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지구의 온도 변화와 해수면 상승 등의 결과를 보여준다. 다자국 협상 결과가 UN이 제시하는 목표인 2.0도에 근접한 팀도 있었지만 목표를 달성한 팀은 없었다. 실패를 경험한 학생들은 큰 충격에 빠졌지만, 오히려 국제 사회의 엄정함과 기후변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행사를 주관한 푸른중학교 IB 코디네이터 이지은 교사는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구연평균기온 상승 문제를 학생들이 직접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참석한 각 국가의 대표가 되어 열띠게 토론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새로운 기술개발, 생활 속 에너지 사용 절감, 녹색 기금의 확대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이제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치며 현안 문제를 직접 해결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2학년 유연제 학생은 "교실에서 교과서로 배우는 것보다 직접 체험해보는 활동이 훨씬 재밌었고 집중도 잘 됐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지구연평균기온을 낮추어야 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어떻게 줄일지 해결 방안을 국가의 이익과 관련해 생각해보면서 한층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미래에 나도 세상에 환경친화적인 영향을 끼치는 어른이 되고 싶다“ 라는 소감을 남겼다.
양가밀 교장은 “이 게임은 미국 MIT 존 스터만 교수와 연구진이 개발한 ‘시스템다이내믹스 이론’을 기후 변화에 적용한 프로그램이다. 앞으로도 IB(국제 바칼로레아) 교육과 연계하여, 다양한 국제적 수준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세계적 맥락 속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상을 탐구하며 실천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통해 사회성 및 관계성을 향상할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라고 밝혔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