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컬럼]민주당 지도부 도덕성,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쳐"
[시사컬럼]민주당 지도부 도덕성, "국민의 기대에 못 미쳐"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12.3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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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정성남]평범한 국민들 모두는 법을 어기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것은 우리가 만들어 놓은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하고 또 이를 지키기 위해 어려서부터 학문적.가정적 교육을 받으며 규범과 규칙, 즉 ,법을 지켜야하고 준수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특정의 사람들에 의한 우발적.계획적 범죄행위는 인성의 그릇됨에 따른다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들, 특히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은 언제부턴가 자신들은 법을 우겨도 되는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 가슴이 먹먹해 지곤 한다.

모든 사람들에겐 잘못이 있거나 잘못이 밝혀지면 벌을 받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어쩌다 잘못이 드러나면 오히려 화를 내고 상식 밖 말과 행동으로 덮으려고 한다. 입시 비리를 도운 혐의로 의원직을 잃고도 ‘암컷’ 막말을 한다. “매일 라면만 먹는다”던 의원은 가히 상상도 못할 금액의 코인 거래를 했다.

필자가 늘 생각하며 살아온 것 중 하나인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프로쿠르스테스>라는 산적이 문득 이들과 비유된다. 이 산적은 사람들을 유인하여 자신의 집 침대에 누여 놓고 침대보다 잡아온 사람의 신체가 길면 침대 길이와 같은 길이로 남는 부분을 자르고 모자라면 침대길이 만큼 늘리는 아주 흉악한 산적이었다.

이와같이 민주당 사람들은 막상 사건이 터지거나 발언의 실수가 있을 시에는 프로쿠르스테스와 같이 자신의 침대 길이와 맞추듯 온갖 핑계와 거짓말로 자신을 합리화 하는 병이 있는 것 같다.

이들은 한결 같이 자신들의 사건이 터지거나 발생하고 나면 도덕성.청렴함을 내세우며 그것이 빈약할 시에는 변명과 거짓으로 포장해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

그나마 조금 나은 것은 일말의 양심을 가진 몇몇의 의원들과 당원들 중 “진보라고 꼭 도덕성을 내세울 필요 있느냐”는 지적도 나왔다.

그동안 민주당은 다른 건 몰라도 도덕성만큼은 국민의힘보다 낫다고 주장해왔으나 지금은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더 도덕적이라는 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도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민주당의 대표직을 맡았고 현재 맡고 있는 이재명 대표, 송영길 전 대표, 이해찬 전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당의 주요 인사들이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며, 국민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 지도부의 도덕성과 관련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은 "우리 당 대표로 선출된 분들이 도덕성 면에서 국민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최소한 국민 평균의 도덕성은 유지하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같이 민주당 내부에서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도 아닌 것이 바로 지금 민주당의 현주소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필자는 이와 관련해 이들의 도덕성에 대한 것들을 정리해 보았다.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이해찬 전 대표.송영길 전 대표.추미애 전 법무장관
{좌로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이해찬 전 대표.송영길 전 대표.추미애 전 법무장관

이재명 대표의 도덕성 논란과 변명과 거짓

이 대표는 자신의 한 말에 대한 번복을 서슴치 않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불체포특권이다, 그는 불체포특권을 이행한다는 발언을 공식석상에서도 하였지만 지금 이 대표가 과연 불체포특권 발언을 이행하고 있는지는 온 국민이 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일언반구의 변명이나 해명도 없다는 것이다. 우리 소시민들은 정치인에게 기대하는 도덕성은 성직자의 윤리 수준이 아니라, 주로 거짓말과 뇌물 수수를 자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인데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백현동 비리,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허위 사실 공표 등 총 7가지 사건의 10가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에 더해 이 사건으로 인해 어떠한 원인과 사유가 있다 하더라도 수명이 소중한 목숨이 버려졌다는 것도 지탄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런 이 대표의 행동에 대한 비판은 대부분 돈과 거짓말이 관련이 있는데. 불체포 특권을 이용하여 구속을 피하려 하고, 검사 탄핵까지 시도한 것은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기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더불어 이 대표의 도덕성 논란은 당 대표 경선과정에서 ‘대장동 뇌물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딸’이라는 강성 지지자들의 폭력적 언행을 방관한다는 것이다.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사건

송영길 전 대표는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으로 지금 구속 수감중에 있다. 하지만 송 전 대표는 검사의 탄압이고 자신은 아무잘못이 없다며 조사를 위해 검찰의 소환에도 불응하는 등 검찰을 믿지 못하니 판사 앞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돈을 뿌린 의원이 이미 유죄를 인정한 상황에서 사건의 정점에 있었던 송 전 대표의 이러한 언행은 앞서 필자가 지적한 상식 밖 행동으로 진실을 덮으려는 이들만의 상투적 수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어디 이뿐인가, 송 전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전 법무부장관)을 향해 “어린 X”라고 막말을 퍼부었으며 윤석열 퇴진당을 만들어 출마하겠다고 한다. 앞서 그는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놓고 또 말을 뒤 짚은 것이다.

이해찬 전 대표의 도덕성 논란

이해찬 전 대표는 위안부 할머니 돈을 빼돌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윤미향 의원에게 불법과 증거인멸을 지적하는 등 과격한 언행으로 도덕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즉 증거인멸을 종용한 것이다. 이에 더해 그는 한명숙의 유죄 확정판결에도 무죄를 주장했으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 당사자를 피해 호소인이라 불러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갈등으로부터 시작되는데 그는 윤 전 총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의적이 인사권을 행사했고 윤 전 총장을 수사하는 과정에서도 정치적 편파성을 보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팀을 직접 지휘하고, 수사 결과에 불만을 품고 수사를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국민 여론이 추 전 장관의 도덕성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자 결국 장관직을 사퇴했다.

이렇듯 전, 현직 민주당 대표들에 대한 도덕성의 문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라는 사실은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한민국은 3권이 분립된 국가로서 국회는 입법기관이며 이 입법기관에서 국민의 혈세를 받고 일하는 사람들이 국회의원인 것이다.

그동안 정당의 대표에 대한 비판은 있었을 수는 있었겠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당 대표 계보가 이어지면서 도드라진 것은 도덕성이라는 것이다. 특히 필자가 어느 특정정당에 대한 글을 써나가는 것은 그 특정정당을 향해 위해의 글이나 가짜의 글을 쓰고자 하는 것이 아닌 사실 그대로와 작금의 이들 행태를 지적하는 글이다.

즉 전현직 당 대표들은 하나같이 업무적 실수가 아닌 거짓과 위선, 그리고 자신들의 잘못된 사고방식과 언행의 실수가 우리들의 가슴을 아프게 히고 정치인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린다는 것애 방점이 찍힌다.

필자가 늘 하는 말 중에 민주화운동은 그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민주화가 토착되기 위해서 작은 불씨는 이들이 만들었을 수 있겠지만 전 국민의 지지와 협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자리한다는 것을 망각해서는 안된다, 또한 민주화는 그들만의 리그와 전유물이 아니며 민주화를 위해 일을 했기때문에 도덕성이 없어져도 용서가 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모든 국민은 필자가 말한 것과 같이 법을 지키고 약속을 지키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특히 전현직 민주당 대표들은 정치에 앞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을 준수해야 할 것이며 혹여 자신의 잘못이 있다면 프로쿠르스테스의 산적이 아닌 국민의 대표로서 진심으로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런 상황까지 몰아간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부터 성찰의 정치에 노력해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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