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혈압 치료율 95.4% 전국 1위, 당뇨병은 96.5% 2위로 전국 평균보다 높아
[전남 = 김혜령 기자] 전남지역 도민의 우울감 경험률이 5.8%로 전국 평균(7.3%)을 크게 밑돌아 전국에서 2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7월까지 3개월에 걸쳐 만 19세 이상 성인 주민 1만 9천여 명을 방문 조사해 분석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결과에 의하면, 전남지역 도민의 우울감 경험률과 월간 음주율은 낮은 반면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치료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간 음주율은 55.5%로 전국 평균(58%)과 큰 차이를 보이며 전국 3번째로 낮았다.
고혈압 진단 경험자의 치료율은 전국 평균(93.6%) 1.8% 높은 9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당뇨병 치료율 역시 전국 평균(92.8%)보다 3.7% 높은 96.5%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한편 체중 조절 시도율 63.3%(전국 평균 66.9%)을 비롯해 ▲금연 시도율 41.2%(전국 평균 42.9%) ▲건강생활실천율 30.9%(전국 평균 34.2%) 등은 전국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민 건강 문제를 확인하고 지역 맞춤형 보건의료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해 도민이 건강한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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