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484) 참으로 가슴 아픈 비보를 접하면서..
[황교안의 손편지] (484) 참으로 가슴 아픈 비보를 접하면서..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3.12.26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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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한 아파트에서 어제(12월 25일) 새벽, 불이 났습니다.

주민 2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사망한 주민 중 한명은 7개월 된 아이를 안고 4층에서 뛰어내린 아이 아빠입니다. 불이 3층에서 났기 때문에 급박한 상황에서 땅바닥으로 떨어져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너무 안타깝고, 가슴 아픔니다.

또 한 사람은 최초로 화재를 신고한 10층 주민으로, 가족들을 먼저 대피시킨 뒤 11층 계단에서 연기에 질식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아파트는 스프링쿨러와 화재경보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기는 했지만, 2001년 준공한 아파트였기 때문에, 스프링쿨러는 16층 이상에만 설치되어 있었고, 화재경보기도 불이 난 집 바로 아래 위 한 층씩만 울리게 돼 있었습니다.

참으로 가슴아픈 비보를 접하면서 다시한번 비상시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아파트 층별로 계단에 있는 방화문을 평소에 잘 정비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혹은 화재경보가 울리면 방화문이 자동으로 닫히도록 연동되는 시스템을 설치해야 합니다.

또 유사시를 위한 대피공간을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각 세대마다 완강기를 설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한 설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점검하고 유사시에 대비한 교육과 함께 실제 훈련도 해야합니다.

이러한 것이 제가 늘 말씀드렸던 생활 교육, 생존 교육입니다.

생존 교육!

안전한 나라, 안전한 사회, 안전한 가정을 위해 바로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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