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 대한 갈증을 새로운 미로 표현해 나가는 화가, 후후(HooHoo)
예술에 대한 갈증을 새로운 미로 표현해 나가는 화가, 후후(HooHoo)
  • 장순배 기자
    장순배 기자
  • 승인 2023.12.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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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백 개의 그림을 그리는 서양화가로 잘 알려는 모닝갤러리, 후후(HooHoo)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서양화가로 이름을 알린 이육록의 아들로도 유명한 후후는 작가 겸 히즈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고 호텔전시 히즈아트페어를 성황리 개최하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특히 그는 화가라는 직업 이외에도 국악대중화를 위한 국악표준그룹 ‘페르시안블루’의 대표로도 활약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그동안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기존의 전시회 현상에서 벗어나, 작가들이 다수 직접 참여하는 호텔전시회를 개최하여 많은 영향력을 끼치기도 했다.

“그림은 가장 황당한 모험과 부단한 탐구”라고 주장해 온 그는 젊은 화가는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며, 보다 다양한 작품세계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더 나아가 “화폭에 모래를 쏟아 붓고 내면에 있는 본능을 색으로 표출하여 진정한 미를 느끼게 하는 그림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혀온 그는 그만의 차별화된 예술 세계를 열어가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물론 그는 화가나 음악 영역 외에도 20년간 대기업 디자이너로 근무하기도 했다. 하지만 디자이너만으로는 해소되기 어려웠던 예술에 대한 갈망 때문에 다시 미술계로 회귀한 그는 오래 묻어놓았던 그림에 대한 갈증을 보다 활발하게 해소해 나가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다급함을 느꼈습니다. 색의 감각과 아름다움을 찾지 못하고 인생을 마무리 하면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 다시 작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특히 그는 디자인과 예술을 구분하기도 한다. 누군가에겐 유사한 활동으로 고려될 수도 있지만 그는 분명히 둘의 성질은 다르다고 밝힌다.

“예술은 미적 작품을 형상시키는 인간의 창조 활동이라 규정되어 있으며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인간의 활동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디자인은 주어진 목적이 있습니다. 디자인의 목적은 세상의 사람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고 구현하는 것이 중심이 됩니다.”

이처럼 작업자 자신의 생각과 감성 표현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예술의 우선이 되는 만큼 그는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표현’을 한다는 것에는 공통점이 있지만 작업자는 ‘필요로 하는 것을 생산하는 역할’과 ‘만들고 표현하는 역할’ 사이에서 결과물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한다. 그만큼 달라지는 목적성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한다.

이러한 그만의 예술에 대한 관점과 시각은 앞으로도 더 넓은 미적 세계를 구현해 나가는 토대가 될 것이다. 아울러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여 꿈에 대한 색을 표현하는 데에 관심을 기울이는 후후는 앞으로도 탁월한 표현 감각으로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후는 지난 가을 서울아산병원갤러리 공모에서 당선되어 내년 새해 첫 날, 15회 초대전을 열 예정이다. 이번 초대전에도 관계자들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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