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의 수첩] (118) 강릉커피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습니다.
[권성동의 수첩] (118) 강릉커피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습니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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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2.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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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커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습니다.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년 동안 국비와 전문 상담,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와 관광상품 판촉 지원을 받게 됩니다.

강릉은 세 가지 향(香)으로 유명합니다. 옛날부터 곳곳에 소나무가 많다고 해서 솔향이 가득하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 유적지인 한송정이 있어 다향(茶香)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커피로 이름난 커피향의 도시입니다.

1980년대 강릉항 안목거리 자판기 커피가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이 찾았다고 합니다. 곳곳에 커피점이 생겨 안목거리 일대는 ‘커피거리’로 통하기도 했습니다.

2000년대 초 그 유명한 보헤미안과 테라로사가 강릉에 문을 열었습니다. 로스팅한 원두의 맛이 좋아 사람들로 붐볐고, 커피박물관과 커피축제가 생겨났습니다. 어느덧 커피투어는 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40~50만명이 넘게 방문하는 축제가 되었습니다.

강릉이 명실상부한 커피도시의 브랜드를 갖게 된 이유는 민간의 자생성을 우선했기 때문입니다. 지역의 대표 브랜드와 축제는 관의 인위적 개입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어디까지나 민간이 주도하고 관이 조력하는 역할에 충실해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강릉이 커피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강릉 커피 산업 종사자분들, 강릉시청의 적절한 조력, 무엇보다 커피를 즐기고 사랑한 강릉시민들과 국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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