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제복 영웅' 유가족 성탄절 맞아 초청..."국가가 아빠를 기억할 것"
尹 대통령, '제복 영웅' 유가족 성탄절 맞아 초청..."국가가 아빠를 기억할 것"
  • 신성대 기자
    신성대 기자
  • 승인 2023.12.2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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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히어로즈 패밀리’초청해 크리스마스 행사 개최
캐롤 공연, 드림 트리(Dream Tree) 꾸미기, 마술쇼 공연
어린 자녀들 위한 선물 전달 등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전몰·순직한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영웅들의 자녀와 배우자 등을 초청했다. 사진=연합뉴스

[신성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하는 꿈과 희망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해 전몰·순직군경의 유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실 안에서 개최되는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전몰·순직한 제복 영웅의 초등학생 이하 자녀 14명과 배우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히어로즈 패밀리는 전몰·순직한 제복 영웅(군인·경찰·소방관 등)의 미성년 자녀와 배우자를 말한다.

이번 행사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안전을 지키다가 순직한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영웅의 유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긍심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마련됐다.

대통령실은 히어로즈 패밀리는 국가보훈부가 순직 제복 영웅의 미성년 자녀들이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현 정부 들어 신규로 추진한 역점사업입니다. 그동안 사회 각계 저명인사들이 미성년 자녀들의 멘토(106명)로서 후원을 해왔고, 정부와 민간단체(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가 연계해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및 장학금 지원을 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 "용산에서 처음 하는 크리스마스 행사"라며 "올해는 우리 히어로즈 패밀리 가족들과 이렇게 첫 번째 크리스마스 행사를 갖게 돼서 정말 기쁘다"고 운을 뗐다.

윤 대통령은 "우리 어린이들은 제 말보다는 대통령 할아버지가 무슨 선물을 줄까?"하자 참석자들 웃었다. 이어 "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선물을꼭 드릴 것이고.크리스마스는 어린이를 위한 크리스마스다"고 설명했다. 

윤대통령은 "우는 아이에게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안 준다고 아주 잘 알고 있는데, 어려운 일이 있어도 울지 않고, 부모님 도와서 잘 이겨내는 어린이가 착한 어린이고, 그런 어린이들에게는 산타할아버지가 선물을 많이 주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어릴 때 크리스마스 전에는 양말을 걸어놓고 잔다"며 "그 양말 안에 산타할아버지가 사탕이라든지, 연필이라든지, 또는 장갑 이런 걸 넣어주지 않을까 해서 내가 신지도 않는, 형들이 신는 큰 양말을, 선물을 많이 달라고, 걸어놓기도 하고 했다."고 윤 대통령의 어린시절을 들려주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참석자들에게 소개하며 "여기 박민식 장관님은 국회의원도 하시고, 지금 이렇게 장관을 하고 계시는데, 박민식 장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아주 어릴 때 아버지가 군인이셨는데 국가를 위해서 싸우다가 돌아가셔 지금 현충원에 계시다셨다"며 "홀어머니와 손을 꼭 붙잡고 열심히 노력해서 오늘 이런 자리까지 왔다."고 어린이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여러분들 아버지, 아빠를 기억하고, 여러분의 가족을 잊지 않는 국가가 늘 있다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란다"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을 마친 후 이준형 마술사와 함께 아이들의 선물이 깜짝 등장하는 마술을 펼치고 아이들 한 명 한 명과 꿈에 대해 이야기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초청된 아이들은 자신의 꿈을 적은 ‘꿈 카드’를 드림트리(Dream Tree)에 걸어 꿈이 이뤄지길 소망했으며,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의 캐롤 메들리와 이준형 마술사의 마술쇼를 공연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아이들에게 제공된 선물은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어 했던 물건들로, 故 심문규 소방교의 쌍둥이 아들인 심지안 군은 목성을 직접 보고 싶다는 희망에 따라 천체 망원경을 선물 받았고, 유이현 군은 평소 영어를 좋아해 영어학습키즈세트를 선물로 받았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개최하는 첫 크리스마스 행사를 히어로즈 패밀리와 함께해 정말 뜻깊다"는 소감을 밝히고, "참석자 모두가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기"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통령실 안에서 개최되는 첫 크리스마스 행사로, 전몰·순직한 제복 영웅의 초등학생 이하 자녀 14명과 배우자 등 3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로서 ▴2016년 5월 4일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강풍에 인명피해를 막으려 출동했다 지붕구조물 낙하로 머리 부상을 입고 치료 중 순직한 故 허승민 소방위의 유가족(자녀 허소윤, 배우자 박현숙), ▴2017년 8월 18일 강원도 철원에서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사고로 순직한 故 이태균 상사의 유가족(자녀 이용재, 배우자 정주리), ▴2020년 2월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故 유재국 경위의 유가족(자녀 유이현, 배우자 이꽃님) 등 군인 유족 4가족, 경찰 유족 3가족과 소방 유족 3가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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