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광주시와 ‘민간·군공항 무안 통합 이전’ 속도 낸다"
김영록 전남지사 "광주시와 ‘민간·군공항 무안 통합 이전’ 속도 낸다"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12.20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호남고속철 2단계 개통 때 민간공항 이전 결단 광주시장에 “감사”
- 양 시·도, 군공항 이전 관련 무안군 설득 등 후속조치 공동 노력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7일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 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전라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오른쪽)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이 지난 17일 ‘광주 민간·군 공항 동시 이전 회담’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 전라남도

[전남 = 김혜령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17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광주 민간·군 공항을 무안군으로 통합 이전하는데 뜻을 같이하고, 그동안 의견 차이를 보였던 민간공항과 군 공항의 분리 이전에 대한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열린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시·도지사 회담’에서, 양 시·도가 무안군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무안군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등 후속조치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김 지사는 먼저,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키로 합의한 강기정 시장의 결단에 감사를 표했다.

전남도는 이날 회담에 대해, 지난 5월 양 시·도지사가 ‘광주 군 공항 이전 관련 공동 발표문’을 통해 민간공항 문제를 별도로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이후 이를 매듭지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군 공항 이전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위한 기금 선 적립 등이 포함된 ‘군 공항 유치지역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전남도는 지난 14일 발표한 ‘무안 미래 지역 발전 비전’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양 시·도는 앞으로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대해 무안군민의 지지를 얻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해, 그동안 논란이 됐던 분리 이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이전에 대해 광주시와 합의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한 만큼 향후 무안군의 참여를 이끌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무안군과의 3자 대화, 2자 대화 등 공론의 장 참여를 지속해서 촉구하는 한편 발표문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을 마련해 차근차근 통합 이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 시·도는 항공사 재정 지원, 시·도민 이용편의 제공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통해 무안군민의 군 공항 이전 수용성 제고와 무안군 설득에 큰 진척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 시·도는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소음피해 대책이 가장 중요한 만큼 국방부, 양 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연구원 등과 함께 토론회를 개최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무안군과 인접 시군을 포함한 공동회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오는 2025년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광주 민간공항을 이전키로 합의한 것은 의미있는 진전으로, 강기정 광주시장의 과감한 결단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양 시·도가 무안군 설득에 적극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