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원 기자]교육부가 첨단분야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2024학년도 첨단분야 대학원 석·박사 정원 582명을 증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원은 2022학년도부터 시행된 ‘국가전략 차원의 인재양성이 시급한 첨단분야의 경우 대학원 결손인원 내에서 첨단분야 등의 입학정원을 증원하거나 교원확보율 100% 충족하면 첨단분야 등의 대학원 입학정원을 증원할 수 있도록’하는 정원 조정 심사 기준에 따라 이루어졌다.
올해는 15개 대학이 50개 학과(전공) 신설·증설을 위한 1108명 증원 신청을 제출했으며,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대학원 정원 조정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11개 대학 32개 학과 석·박사 정원 582명 증원(신청 대비 52.5%)이 승인됐다.
세부 분야별 증원 인원은 인공지능 96명, 생명건강(바이오헬스) 84명, 차세대반도체 70명, 에너지신산업 60명, 사이버보안 55명 등 디지털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교육부는 첨단분야 대학원 정원 증원 대학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로 점검팀을 구성해 교원, 시설, 기자재, 충원율 등 증원 학과의 운영 현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2023학년도 첨단분야 정원증원 24개 대학 67개 전공에 대한 서류검토와 현장 확인을 통한 점검이 진행 중이며, 2024학년도 증원 학과에 대한 점검도 2024년 연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국가와 지역의 첨단·전략산업을 이끌 고급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연구개발 거점으로서 대학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대학들이 대학원의 교육·연구 질 제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부는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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