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 이재상 기자]  목포시 20대~40대의 젊은 청년들이 서남권 핵심거점도시 목포시와 다도해 핵심도시 신안군의 통합 분위기 조성에 동참했다.

도농상생 교류 등을 통한 신안군과의 통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목포시(시장 박홍률)는 목포신안통합추진위원회(위원장 최태옥, 이하 추진위)를 중심으로 양 시⁃군 간 지역 경쟁력 강화와 통합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목포 샹그리아비치호텔에서는 박홍률 목포시장, 문차복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최태옥 추진위원장 및 위원, 신규 청년 위촉 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정기총회 및 청년분과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추진위는 그동안 목포-신안 양 시⁃군의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각종 세미나 ▲쟁점 사항 정리 및 홍보 ▲양 지역 주민단체 교류 ▲여론조사 등 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추진위는 이날 전남 서남권의 미래 주역인 목포지역 20명의 청년 위원들을 위촉하고 청년분과위원회를 정식 출범 시켰다.

이에 따라 양 시·군의 청년들은 전남 동부권에 비해 인구, 소득 등 여러 면에서 뒤처지고 있는 전남 서부권의 발전을 위해 목포-신안 통합 추진에 적극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장광욱 청년위원장은 “목포-신안 통합은 지역 규모나 경제를 생각했을 때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6번째 시도인 만큼 힘들고 험난한 도전이지만 함께 잘사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의 저력을 보여 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2023년 활동 결산과 2024년 사업계획 등을 추인하기 위해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통합과 관련한 지역의 입후보자들에게 목포-신안 통합을 선거공약으로 담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박홍률 시장은 “미래 세대인 청년들이 주축이 된 청년분과위원회가 출범된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민간 주도의 통합을 염원하는 발걸음에 새로 위촉된 청년 위원들이 함께 해주실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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