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의 소신있는 자세에 깊은 인상..잘하고 있다"
"박민 KBS 사장의 소신있는 자세에 깊은 인상..잘하고 있다"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12.2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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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나아가라" 

박민 KBS사장에 대한 민주당과 좌파 언론카르텔의 집중적인 견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박 사장의 소신있는 태도가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 18일 2022회계연도 KBS 결산승인을 위해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의 고민정,박찬대 등 과방위 위원들은 KBS 박민 사장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라디오센터 한 간부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을 틀면서 박 사장에게 공격을 가했다. 

녹취 내용은 “‘하드한 시사에 2노조 진행자를 쓰는 건 아니다’ 이런 인식이 공유되고 있는 거거든요. 임원이나 간부들 사이에”라고 말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내용은 특정 간부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했다는 평가다. 

더구나 KBS사장을 불러놓고 방송의 편성과 인사를 나무라는 듯한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공영방송의 편성과 인사 문제에 정치적인 입김이 개입한다는 우려가 나올만한 대목이었다. 

박민 사장은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도 "방송의 편성과 보도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은 자제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시종일관 당당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박민 사장 취임 후 좌편향으로 평가받던 최경영, 주진우, 최욱 등의 진행자들이 자진사퇴 또는 교체되었으며 ‘뉴스9’를 비롯한 주요 뉴스 프로그램 앵커도 교체됐다. 문재인 정권을 거치면서 편파적인 좌성향 진행자가 진행해 오던 방송이 박 사장이 취임하면서 다소 신뢰성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한 대목이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저도 선호하지 않는 편향된 진행자들이 분명히 있다. 그런데 국민 보시기에 납득이 가야 하고 명분이 있어야 된다. 봄 개편이라든가 가을 개편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지 않나”라며 “남들이 봤을 때 ‘하나회’ 척결하듯이 군사작전 하듯이 하면 정부 여당에 상당히 부담될 거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발언을 했던 허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설자리가 거의 없는 이준석 계 의원으로 분류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허 의원의 '하나회' 운운한 발언은 정상적인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평가다.  

이날 박 사장은 KBS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과 ‘인건비 감축’ 계획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5000억 원가량의 KBS 전체 인건비 가운데 1000억 원가량을 줄인다는 계획으로 명예퇴직, 연차휴가 촉진, 구조조정, 신규채용 중단 및 자연감소분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종합한 규모라는 설명이다. 만약 박 사장이 이러한 대규모 인건비 감축을 이뤄낼 경우, KBS의 신뢰를 높히고 방만한 경영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최고의 평가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과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1년 만에 1000억 원이라는 인건비를 줄일 수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라면서 인적 구조조정에 신중을 기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좌편향 보도로 인한 신뢰도 상실로 더 이상 국민의 방송이라는 말이 무색해진 KBS에 누군가는 수술용 메스를 들이대어야 하는 형국이다.

내년에 KBS 수신료와 전기요금 분리고지가 현실화하면 수신료 납부액이 대폭 줄어들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구조조정과 명예퇴직, 신규채용 중단과 임금 삭감 등은 필수 불가결하다는 평가다. 또한 좌편향된 프로그램의 제작진을 신속히 교체하는 문제도 시급하다. 우선 전임 사장이 불법적으로 좌파 노조와 맺은 임명동의제는 신속히 무효화하고 즉시 공정한 인사를 통해 KBS방송 콘텐츠의 공정성을 높히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현직 KBS직원들 사이에서는 "막중한 시기에 공영방송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박민 사장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오히려 외부 인사라서 더욱 소신있게 앞뒤 재지 않고 척척 일처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좌파 언론카르텔의 교묘하고 집요한 공세에 박 사장이 어떻게 초연하게 대응하는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서 좌파 매체들은 박민 사장에 대한 극도의 경계감을 숨기지 않고 노골적으로 박 사장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도 서슴치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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