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영 원장 칼럼] ① 초등 5학년에 학습지 영어로 시작, 미국 대학교 경영학 수업을 듣게 된 비결
[홍지영 원장 칼럼] ① 초등 5학년에 학습지 영어로 시작, 미국 대학교 경영학 수업을 듣게 된 비결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3.12.1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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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누구를 만나 시작해야 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
자신이 어떤 목적, 목표를 선택하는지 명확하게 의식해야 방법이 생긴다
학생들이 미래 자신을 위한 목표 잡고 성취하는 데 필요한 역량 키울 수 있도록 도와

살아보며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달려가 보신적이 있는가?

필자는 초등 5학년부터 영어를 학습지로 접하게 됐고 중학교 때부터 영어에 흥미를 느껴왔다. 이후 좀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 부일외국어고등학교에 입학해 영문학을 전공하게 됐다. 이곳에서 열정적인 국내외 선생님들 덕분에 ‘고교생 전국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도 7차례 수상을 하며 높은 성과를 거뒀다.

대학 시절, 미국 유학을 가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갖고 수능이 끝난 이후부터 토플 (TOEFL)을 준비했다. 토플은 ‘Test Of English as a Foreign Language’의 약자로서,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의 주관하에 시행되는 영어 능력 시험 이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응시자가 영어권의 대학 등 교육, 학술기관에서 수학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 중 하나로 활용된다. 따라서 TOEFL의 시험 내용은 영어권, 그중에서도 미국 현지에서 영어로 이뤄지는 강의를 듣고 이해하며, 과제를 수행할 능력이 있는가를 살피게 된다.

혹시 필자의 칼럼을 읽고 있는 독자분의 자녀가 미국대학으로 진학을 원한다면 위 토플 시험을 반드시 응시해야만 한다. 필자는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이후 스터디 모임에 참석에 원하는 토플 점수를 넘기게 되는 행운을 얻었다.

유학길을 오르기 위해 호주로 해외 복수학위(Double degree)를 따려고 아버지를 설득했지만, 너무 비싼 등록금과 생활비 때문에 꿈을 접어야 했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부경대학교에서 2006년 당시 단 1명의 미국 교환학생 모집 공고를 우연히 보게 됐다. 꼭 필자가 선발됐으면 하는 기대를 안고 지원했는데 ‘꿈은 이뤄진다’라는 말처럼 필자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필자가 그 1명에 선발돼 미국 대학교 등록금을 면제받고 드디어 유학길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에서만 배운 영어로 미국 대학교 강의를 따라가는 일은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도전이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다는 강한 의지로 녹음기를 이용해 매 강의를 들으며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수업이 끝나면 교수님에게 달려가 과제가 맞는지 체크하고 양해를 구하며 말의 속도를 천천히 해주시길 부탁드렸다. 감사하게도 주변의 친구 도움과 교수님의 지원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미국 워싱턴 주 Central Washington University에서의 교환학생 경험은 필자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줬다. 경영학 수업이 대부분이라 프로젝트 수업과 발표 수업이 많았고 이러한 경험은 어려움이 성장의 기회로 변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지금은 그 어려움이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그때 겪은 모든것이 필자를 현재의 자리로 이끈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퓨처셀프의 저자 ‘벤저민 하디(Benjamin Hardy)’에 따르면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에는 목적이나 이유가 있으며, 자신이 어떤 목적이나 목표를 선택하는지 명확하게 의식해야 한다고 한다. 그러면 방법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목적이나 목표를 따라가게 마련이다. 반대로 목표가 없다면 언제나 좌충우돌하며 혼돈 속에 빠지게 된다.

영어는 단순한 교과목을 떠나 현재 우리 사회에서 어떤 꿈이든 실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필자는 부산 남구 우암동 한 공부방에서 미국에서의 대학 공부를 통해 얻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초등부터 중등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필자의 수업은 한국 학생들에게 보다 미국식 자연스러운 발음 교정을 도와줄 뿐 아니라 부산시 교육청 또는 ‘스마트 해법영어 말하기대회’에 출전시켜 필자처럼 대중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영어로 본인의 의사를 표현하는 수업을 지향하고 있다.

중학생들에게는 학기마다 있는 학교 원어민 선생님과의 말하기 수행평가 대비를 시뮬레이션해 함께 연습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실용 영어를 겸해 지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매주 토요일이면 ‘토셀(TOSEL)’을 초등 저학년, 고학년으로 구분해 심화 수업을 하고 있다. 토셀은 ‘Test of the Skills in the English Language’의 약자로 ‘국제TOSEL위원회’가 관리하는 영어 능력 인증시험이다.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과 성인 등 수준에 맞게 차별화 돼 있으며, 시험이 없는 초등생과 중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본인의 영어 실력을 객관적으로 체크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도구이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되면 학생들을 직접 인솔해 고사장 정규 시험에 응시하고 그날 반나절을 즐겁게 보내다 온다. 학생들은 방학 특강 동안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없는 토셀 공부도 하고, 시험 당일 친구들과도 뜻깊은 추억을 쌓고 오게 돼 반응이 아주 좋다.

학창 시절 막연했던 한 꿈을 현실로 이뤄낸 필자처럼 이제는 학생들이 미래의 자신을 위한 목표를 잡고 그것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하는 것이 필자의 교육자로서 의무이며 목표이다. 함께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영어를 통해 새로운 세계로 나아가는 여정을 즐기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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