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경, 의정부 사랑과 탈환 의지 밝혀...고향 의정부 발전 위해 뛰겠다
전희경, 의정부 사랑과 탈환 의지 밝혀...고향 의정부 발전 위해 뛰겠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12.1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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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출처=TV조선 화면 캡처]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출처=TV조선 화면 캡처]

[정성남 기자]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이 내년 4월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갑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의정부 사랑과 탈환 의지를 밝혔다.

전 전 비서관은 지난 13일 TV조선 유튜브 '강펀치'에 출연해 "의정부 출마를 결심하면서 딱 하나만 생각했다. 제가 의정부를 사랑한다는 것"이라며 "의정부 시민들께서 살려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정부에서 초중고 다니면서 제가 걸었던 모든 골목 골목과 길, 그리고 거기서 마주친 이웃들을 사랑한다는 것. 그게 제일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열세로 점쳐지는 서울·수도권 판세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더불어 의정부 탈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하나 더 덧붙이자면 (서울·수도권) 의석수를 늘리지 않으면 끝이다. 현재 국민의힘 지역구가 아닌 지역에서 승리해야 의석수가 늘어난다"며 "40개 정도는 우리가 탈환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누가 어디 가서 탈환을 해올까. 우리 의석수 중에 한 군데를 파고들면 탈환을 못한다"며 "내가 가서 한 석이라도 탈환해오겠다고 결심을 하니까 의정부가 선명하게 제 마음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의정부갑은 민주당 세(勢)가 강한 곳으로 꼽힌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6선을 지낸 곳이기도 하다. 이 후 지난 21대 총선에선 소방관 출신인 오영환 민주당 의원에게 첫 승리를 안긴 곳이기도 하다. 그만큼 보수정당에겐 험지 중에 험지로 꼽힌다.

다만 신도시가 형성되면서 외부인구가 많이 유입된 만큼 이들의 표를 최대한 얻는 전략을 통해 공략을 해야만 가능성이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의정부갑은 구도심을 포함하고 있어 원주민들은 보수 경향이 다소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지역정가에선 힘 있고 유능한 정치인이 와서 지역 경제를 일으켜주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는 후보가 나온다면 해볼만 할 수도 있다는 평가도 있다.

전희경 전 비서관의 의정부갑 출마 의지는 당의 실리와 개인의 명분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따라서 전 비서관이 의정부갑에 출마 의지를 분명히 한다면 공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당협위원장 자리가 공석인데다 여당에서 공략적으로 내세울 만한 인물이 없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전 비서관의 자진 등판은 당으로서도 공천전략에 힘을 실어주는 전환 국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현역 프리미엄을 감안할 때 이 지역의 현역인 오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만큼 새바람이 불지 야권이 또 다시 수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전희경 전 비서관은 과거 색갈론을 주장하며 진보진영에 공세를 폇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도사 역할을 해 온 전력이 있어 국회를 오가며 여야 협치 임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울태생으로 6살때 부모님을 따라 경기도 의정부시로 이사했고 의정부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전 비서관의 회고에 따르면 어린시절부터 운동장에서 오랜 시간을 하늘을 바라보며 사색에 자주 바지고 행상하시는 할머니들만 봐도 눈물을 흘릴정도로 감수성이 많은 아이였다고 한다. 그리 좋은 집안형편으로 어려웠지만 늘 낙관을 잃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다.

전 비서관은 지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의 영입을 받아 비례대표 9번에 공천되어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에 입성한 전 비서관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윤리특별위원회.교육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새누리당(현 국민의힘)원내부대표.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변인. 자유한국당 지방선거기회위원회.자유한국당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지원 특별위원회 등을 역임하고 앞서 대통령실 정무1비석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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