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2020년 서해상에서 북한군에게 피격돼 숨진 공무원 고 이대준씨의 형 이래진씨가 12일 정부를 향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해산 절차를 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씨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서해 피격 사건' 당시 조작과 은폐로 국민을 외면했고 거짓 선동으로 자신을 짓밟아 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씨는 "민주당이 이런 끔찍한 범죄를 알고도 협박을 했다면 정당으로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며, 국회에서 제대로 파악도 안 하고 치부를 모면하기 위해 자행했다면 정당으로서 명분도 자격도 없는 국민을 수렁으로 몰아낸 파렴치한 정당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씨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아직도 반성 없이 범죄를 옹호하는 발언을 일삼고 있다"며 "국민은 이런 정당을 적극적으로 심판해야 하고 검찰은 최고 책임자인 문 전 대통령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사법 조사와 별개로 국민 안전 보호 조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입법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만행적 폭거에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민주당에 대한) 정당 해산 절차를 검토해 달라.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있으며 국민을 위한 정당이 아닌 범죄를 덮으려고 범죄를 저지른 정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당부했다.
이 씨는 "이대준씨의 죽음은 국가의 과오였고, 그 과오를 덮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정당은 정당해산의 대상"이라며 "민주당을 해산시켜 국민의 명예를 회복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민주당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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