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응락 기자] 국민의힘 최건 변호사가 지난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4월 10일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울산 남구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이날 "4년 전 저는 정치신인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변화를 바라는 많은 분께서 응원해 주셨지만, 능력 부족으로 저는 현역 국회의원에게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이어 "신인치고 선전했다고 위로를 받기도 했으나, 실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지역 밀착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을 극복하지 못했고 제 역량의 부족함도 절감했다"며 "이에, 저는 약 3년 6개월 동안 저의 반성 및 노력히는 시간을 많이 "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또 "저는 보여주기 식이 아닌 시민 속으로, 아니 시민이 되려고 했다"며 "타고 다니던 차량도 매각하고 변호사 사무실도 법원 앞으로 이전하고, 동네 변호사로서 많은 분들의 고충을 듣고 돕기 위하여 미력이나마 노력했다"고 말했다.

 제가 법원에서, 식당에서, 공원에서, 그리고 버스 옆 좌석에서 시민들 옆에 있었다는 것은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최 변호사는 그러면서 "개인 역량을 기르기 위해 울산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인정받기 위해 중앙언론에도 자주 출연했으며, 국민의힘 이스타항공 불법채용 특위 소속으로 이상직 의원의 범죄를 밝히고 구속기소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고 지난 교육감 선거 당시 보수단일후보의 법률지원단장을 맡는 등 당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아울러 "제 4년 동안의 시간을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절차탁마’의 시간이었다"며 "지금도 많이 부족하기에 초심을 잃지 않고, 많은 분의 말씀을 듣고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향후 선거운동에 대해 "고비용 구태정치를 지양하고, 특정인, 특정집단 말 대신 제 이야기만 하겠다"며 "최대한 많은 분들에게 폐 끼치지 않고 일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매너 있게, 그리고 조용하게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서는 남구갑 지역구에 이채익 의원이 4선 도전 의사를 밝힌 상태로 또한 최근 사임서를 제출한 서동욱 남구청장이 남구 갑·을 2개 지역구 중 한 곳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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