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정치.행정 경험...단단히 채워져 있어"
[인터뷰]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정치.행정 경험...단단히 채워져 있어"
  • 남윤모 기자
    남윤모 기자
  • 승인 2023.12.10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산-천안간 고속도로’가 개통 "국회의원 배지 달면서 꼭 해내겠다고 다짐"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청주 남윤모 기자]최근 2030월드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여 주목을 받았던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박형준 부산시장의 책임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면서 박 시장이 엑스포 유치에 5,744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엑스포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BIE와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런 사이다 발언으로 인해 국민들로부터 관심이 모았던 이 의원을 만나 4선 의원으로서의 정치철학과 지역발전 등에 대한 이야기를 가감없이 나누어 본다.

◑‘국회의원 이명수’는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말하기 부끄럽지만, 저를 알거나 만난 분들이 한마디로 ‘외유내강’한 사람이라고 평을 해주신다.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하게 보이지만, 속은 단단하고 강하다. 의정활동도 많은 사람들과 협의하고 포용하는 자세로 일하고 있지만, 아산을 위하고 나라를 위해 나서야할 땐 강하게 나선다. 

제22회 행정고시를 합격 후 내무부, 국무총리실, 대통령실, 충청남도 금산군 수와 충남 행정부지사를 거치는 등 25년간의 공직생활로 행정경험을 쌓았고, 18대 국회부터 19대·20대·21대 국회를 거치는 등 약 15년간 국회의원직을 수행하면서 정치경험을 쌓아 왔다. 행정·정치 경험과 경륜으로 어느 정도 단단히 채워져 있다고 판단한다. 

지역민들의 힘으로 지지받고 있기에 국회 개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여러 가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며, 우리가 바라는 새로운 희망과 꿈을 다시금 시민과 함께 키워가고 싶은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지난 2022년 12월, 국립경찰병원 분원 최종선정지로 아산이 선정됐다. 많은 역할을 했다고 들었는데, 진행사항과 계획은? 

작년 12월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확정은 저는 물론, 아산시민과 충청도민께도 가장 기쁘고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현재 서울 송파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경찰병원은 1991년에 신축이전되어 500개 병상의 병원 규모도 작고 각종 시설이 노후화되어 전국 경찰관들의 의료 서비스를 충족하기에는 진료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아산시에는 대형병원이 부재한 상황으로, 대학병원을 이용하고자 하더라도 인근 천안에 순천향대, 단국대병원뿐으로 의료서비스 확충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지역으로, 이것이 오랫동안 제2경찰병원의 신규 건립을 주장한 이유이고, 건립된다면 경찰타운이 있는 충남 아산이 여러 가지 이유에서 가장 적합지라고 주장해 왔다.

다만, 최종선정 이후 별다른 진전이 보이지 않아 송구스럽다. 시민들에게 체감되기 위해서는 사전이행절차 단축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에, 관련 법안 발의에 적극 나서고, 경찰청장은 물론 기재부 장관과 행안부 장관 그리고 관계 실무진을 꾸준히 만나서 예비타당성 면제를 위한 국무회의 심의를 간곡히 요청하며,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이기에 대통령께도 예비타당성 면제를 직접 건의드렸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지난 11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의결되어 큰 산을 넘게 되었다. 아직 국회 법사위 의결과 본회의 통과 등 남은 절차가 있는데, 더욱 최선을 다해 조속히 법안을 통과시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아산시민과 충청도민께 보답하고자 한다.

◑아산시가 전국 최초 온천도시에 선정됐다. 소감은?

지난 9월, 행안부가 공모한 온천도시 선정에 우리 지역인 아산시가 선정됐다.전국 최초 온천도시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 아산시는 온양온천‧도고온천‧아산온천이 자리하고 있는 전통적인 온천도시로, 세종대왕께서 치료목적으로 오실 만큼 유구한 온천 역사를 자랑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속에서 온천관광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그동안 아산시의온천사업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온천산업의 소관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소극적 온천 업무를 꾸준히 지적하며 ‘온천 활성화 추진기획단’설치를 제안하는 등 온천산업 발전을 촉구해왔고, 온천법 일부개정법률안 역시 대표발의하며 통과시켰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2021년 충주시와 함께 온천도시 시범사업지로 선정되었고, 올해 전국 최초 온천도시로 재탄생한 것이다. 10월 아산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역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온천도시 지정은 지난 코로나19로 더욱 침체했던 아산시 온천관광에 큰 활력과 새로운 발전동력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온천산업은 단순히 입욕과 물놀이 위주를 지나 치유와 치료, 재활의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며, 온천산업의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다. 온천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한다.

◑최근 ‘아산-천안간 고속도로’가 개통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번 고속도로가 아산시를 연결하는 첫 고속도로라고 하는데?

지난 9월, 아산과 천안을 잇는 1차 구간 고속도로가 개통됐다. 이로써 천안시내를 거치지 않고 아산에서 고속도로에 바로 진입해 서울과 부산행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어 감개무량하다.

국회의원 뱃지를 달며 이것만큼은 꼭 해내겠다고 다짐했던 사업이 아산시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인데 그 하나가 이뤄졌다. 고속도로가 1m도 없던 아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아산~천안간 1차 구간 준공이 대단히 기쁘다.

이 구간은 당진~아산~천안 고속도로 사업 중 1차 구간으로, 총 1억5,083억원이 투입돼 지난 2017년 4월 착공되어 지난해 개통 예정이었지만 자재 수급 차질로 인해 올해 개통됐다.

아산~천안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동시간을 17분 이상 단축하고 수도권과 대전‧충남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을 형성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속도로가 인접한 지역은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투자 유치도 활성화될 것이다.

 아산시는 아산~천안간 고속도로 외에도 상습적인 교통체증 구간이 많아 여러 구간의 도로공사가 진행중이다. 도로 건설의 원활한 진행을 도와 시민들이 편리하고 빠른 교통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내년이면 벌써 총선인데, 향후 계획은?

잘 아시다시피, 내년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선거이다. 특정 지역에서의 특정한 후보당선보다 윤석열정부의 성취와 도전을 뒷받침하느냐 못하느냐 결국 선진국의 문턱을 넘느냐 못넘느냐의 중요한 기로가 결정된다. 기본적으로 전통시장을 비롯 아산지역 곳곳을 다니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아산 발전과 숙원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숙원사업이었던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이 눈에 보일만큼 체감될 것이고, 멈췄던 충남권역 재활병원이 7년 만에 착공 재추진된다. 아산초‧모종중‧북아산고 신설사업도 교육부 중투심에서 통과되어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교통인프라 역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천안~아산 고속도로 개통 외에도, 그동안 하루 수만 대 차량이 통행하는 상습 교통정체구간으로 불편을 겪었던 충무교 재가설사업과 신창 남성교차로 신설사업이 추진될 예정이고, 제2서해안고속도로사업, 서해안 복선전철 건설사업 등 아산 미래발전을 위한 사업들의 준공 또는 일부 완공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온양행궁」 건립 문제 등을 계획대로 이행하지 못한 부족함이 남아있다.

아산시가 전국 최초 온천도시에 선정되었지만, 조선시대 왕실부터 백성까지 전 계층의 치료와 힐링을 아우르던 「온양온천」의 옛 명성을 찾기 위해서는 정체성 강화가 필요하고, 그 해결책은 온양행궁에 있다고 본다. 

지난 십여 년 동안 지역발전의 핵심적인 사업으로 꾸준히 노력하며 행궁 복원 및 재현 로드맵을 제시해왔지만, 아산시의 행정적 관심 부족과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시민들의 공감이 절실히 필요하다. 한국 온천문화의 보고인 온양행궁을 살리면서 온양 구도심이 새로운 복합 관광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한다면, ‘일류문화도시 아산’을 기대해 볼 만하지 않은가.

앞으로도 온양행궁의 위상을 제고하고 아산시를 문화도시로 이끄는 데 앞장설 것이며, 아산시민의 숙원이자 지역발전의 핵심인 「온양행궁 복원」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남은 시간 동안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이 제대로 잘 진행되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시민들의 민원사항들을 해결해나가며 현장을 중심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다.

한편 이명수 의원은 1962년 충청남도 아산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지난 2006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청남도 아산시갑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제18대, 제20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같은 선거구에서 당선되어 현재 4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터뷰를 마친 기자의 눈에는 4선의 관록이 뿜어져 나오는 것을 온몸에 와 닿는 것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지역발전과 국민을 위한 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그만의 모습을 읽을 수가 있었다.

후원하기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