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부정선거 밑밥을 깔고 있는 것은 아닐테고"
"조선일보가 부정선거 밑밥을 깔고 있는 것은 아닐테고"
  • 인세영
    인세영
  • 승인 2023.12.09 01:07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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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8일 새벽에 올린 기사가 여러모로 논란이다.  

조선일보는 <[단독] 與, 서울 49석 중 우세 6곳뿐… 당 내부에선 알고도 쉬쉬> 라는 기사를 통해 "국민의힘이 내년 4·10 총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서울 49석 가운데 ‘우세’ 지역은 6곳 정도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라면서 "이 보고서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당내에선 쉬쉬하며 외부 유출 가능성에 신경을 썼다고 한다." 라고 보도했다. 다소 모호한 표현을 동원해 기사를 작성했으며 다분히 국민의힘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성 기사이다. 

조선일보의 이 기사때문에 8일 내내 많은 매체에서 '국민의힘 내부가 술렁거린다', '국힘,서울은 물론 수도권은 더 위기'라는 둥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가 쏟아졌으며, 국민의힘 지도부는 해당 분석 보고서가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을 뿐 별 의미가 없다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실제 조선일보의 기사 내용을 보면 별 내용이 없다. 다만 "국민의힘 사무처가 작성한 총선 판세 분석 보고서에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인물 대결’ ‘유권자 지형’ ‘각종 여론조사 결과’ ‘과거 전국 단위 선거 결과’ 등을 종합해 전망한 예측 결과를 내놨으며, 판세는 ‘우세’ ‘경합 우세’ ‘경합’ ‘경합 열세’ ‘열세’ 5단계로 나눴다. 그런데 그 중에 서울에서 국민의힘 우세 지역은 강남 갑·을·병, 서초 갑·을, 송파 을 6곳이며, ‘경합 우세’ 지역은 강동갑, 동작을, 마포갑 등이 포함됐다"라는 내용이다.  

요약하자면, 우세 6곳과 경합 우세 3곳 등을 합쳐 9곳에서 국민의힘이 유리하고, 이밖의 지역구에서는 경합 또는 열세라는 것이다. 그러나 경합이 몇 군데인지 명확하지 않고, 민주당이 몇 곳에서 우세한지도 나오지 않는다. 경합 지역의 숫자에 따라 해석이 판이하게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분석 보고서는 별도로 자체 조사도 거치지 않은 기존 자료 짜집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조선일보는 왜 이런 성급한 단독 기사를 올렸을까? 

일각에서는 조선일보가 의도적으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을 흔들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심지어 일부 커뮤니티와 유튜브 채널들에서는 "최근 조중동을 포함해서 부정선거의 밑밥을 깔기 위해 여론 조성을 하는 기사들이 눈에 보인다." 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사무처 또는 여의도연구원이 일부러 분석 결과를 부정적으로 내놓아서 내년 총선 패배 쪽으로 여론 몰이를 할 가능성도 있다" 라는 의심의 눈초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조선일보가 최근 조갑제 같은 원로를 동원해서 이준석을 뜬금없이 추켜세워주거나, 조중동이 이준석을 한동훈과 엮으면서 지나치게 홍보해주는 엉뚱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해당 보고를 받지 않았다고 일축했으며 이만희 사무총장도 보고서의 내용은 "최악의 경우를 가정했을 때"라며 "신빙성을 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이만희 사무총장은 "후보도 정해지지 않아 지역구 여론조사를 해본 적 없다"며 "(기존)언론에 발표된 정당별, 지역별 지지율 등을 기본으로 전반적인 동향을 설명한 것"이라고 보고서의 의미를 축소했다.

실제로 부정선거를 자행하기위해 누군가 밑밥을 깔고 있는 것인지, 누가 정부 여당을 흔들어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지, 국민들은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는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각종 추측성 보도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누구보다 앞장 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2020년 4.15총선 선거무효소송이 전국에서 100군데 이상 진행되고, 매주 토요일 5000명 이상의 군중들이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수개월 진행할 때도,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최근 국정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중앙선관위의 투개표 시스템이 해킹 및 조작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분석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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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선거퇴출 2023-12-14 15:50:57 (222.121.***.***)
빨리 부정선거 재판이나 신속하게 진행해라
홍원기 2023-12-14 08:38:25 (118.221.***.***)
조선의 이해관 기자들 많습니다. 조중동은 더 이상 보수 애국우파를 대변하는 언론이 아닙니다.
파투 2023-12-13 17:29:45 (14.52.***.***)
난 이런글 읽을때마다 딱 생각나는 한사람 ! 김무성!
퉷!!
녹터나 2023-12-12 03:48:31 (14.56.***.***)
빨리 쥰석이 학벌 가짜라는걸 증명해야 쥰석이를 떨궈내지.
이걸 합법적으로 할 방법이 없나..
타타타 2023-12-11 22:12:41 (175.213.***.***)
왜구 모두 불안 허것지... 그나 저나김여사를 어쩔라나?
강병규 2023-12-11 18:15:57 (114.201.***.***)
이 기회에 조선일보도 폐간시킵시다
만물상 2023-12-10 02:50:17 (175.197.***.***)
부정을 감시해야 할 언론이 부정의 앞잡이로 설치는 나라
나우파 2023-12-09 13:05:43 (39.7.***.***)
조선,동아는 아주 오래전부터 결정적인 순간에 우파분열을 조성했지요. 특히 조갑제 같은 분탕들...중앙은 대놓고 좌파매체 된지 오래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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