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구창훈 돌핀IT 대표 “수중레저와 탐험 대중화 앞장서”
[스타트업 인터뷰] 구창훈 돌핀IT 대표 “수중레저와 탐험 대중화 앞장서”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3.12.1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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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이뤄진 만큼 해양레저를 즐기기 좋은 조건이다. 하지만 실제로 해양레저에 대해 낯설어하거나 도전하는 게 쉽지 않다. 아무래도 수중이라는 것이 주는 두려움을 쉽게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구창훈 돌핀IT 대표는 이를 해양수중 모빌리티를 이용해 극복하고자 한다. 수중환경이 가진 제약을 완화하고 신비롭고 멋진 해양 탐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어떤 방법으로 수중이라는 제약을 극복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구창훈 돌핀IT 대표
구창훈 돌핀IT 대표

스노클링에서 시작된 사업

구 대표가 처음으로 해양레저를 접하게 된 건 5년 전 싱가포르에서 근무할 때다. 당시 해양레저에 흥미가 생겨 스노클링을 접하게 됐다. 이전까지는 해양탐험에 대해 막연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기존의 상상하던 해양과 직접 수심 밑에서 접한 해양 환경을 전혀 다른 느낌이다. 구 대표는 당시의 경험을 신비롭고, 신기하며, 눈부시게 아름다운 풍경이었다고 표현하다. 이날 이후 구 대표는 친구들과 같이 해양탐험을 위한 움직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수영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스노클링을 망설였다. 이렇게 좋은 세계를 수영 때문에 보지 못한다는게 아쉬웠다. 구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찾아봤다. 그나마 해외에는 수중 모빌리티가 있어 일반인도 쉽게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수중 모빌리티 개발이 미흡했다. 이에 한 번 개발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을 하게 됐다.

모든 면이 낯설었던 사업…다양한 도움으로 극복

하지만 생각만큼 쉬운 것은 아니었다. 사업을 진행하면서 모든 면이 새롭고 낯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일하고 배웠던 모든 것들이 사업에서는 새로 배워야 했다. 기본적인 서류 적는 법은 물론 자금유치까지 다방면으로 신경쓰고 모든 일에 관여해야 하는 점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을 다양한 도움으로 극복했다. 사업 초기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된 것이 주요했다. 여기에서 사업계획서 작성법, 세무회계, 자금유치 등을 배웠다. 또한 다른 기업 대표와도 교류를 하면서 업무방법 등을 익히면서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지금은 사업이라는 문턱을 조금이나마 넘을 수 있었다.

초경량 수중스쿠터 수중 탐험 사진
초경량 수중스쿠터 수중 탐험 사진

덕분에 지금은 시제품 제작이 완료돼 초기 생산에 들어갔다. 현재는 미국 킥스타터라는 펀딩 플랫폼에 첫 런칭을 진행했다. 국내에는 내년 4월경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2가지 놓치지 않아야

구 대표는 이 분야에서 중요한 점을 두 가지로 꼽았다. 먼저 기술력이 필요하다. 수중에서 사람을 견인하는 방식이다 보니 기본적으로 강력한 추진력, 방수, 속도, 조작성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 개발해야 한다.

또한 브랜드성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장비들이 보편화돼 있지 않은 만큼 브랜드가 강력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의 1% 정도만 수중 스쿠터라는 용어를 들어봤을 것이라는 게 구 대표의 분석이다. 따라서 생소한 장비인 만큼 안전하고 품질이 좋은 아이템으로 국내를 비롯한 선두주자가 되고자 한다.

두 가지를 바탕으로 구 대표는 재밌고 안전한 방법으로 수중 탐험을 즐길 수 있도록 수중 모빌리티를 재정의하려고 한다. 수중 세계의 아름다움과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 속을 탐험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을 일반인이 접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고품질 수중 모빌리티를 제공하는게 구대표의 목표다.

구 대표는 “기업과 시장을 선두하고자 한다”며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창업기업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부산가톨릭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예비 창업자와 기창업자가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지원은 물론 매년 우수한 창업자 발굴과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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