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쌍특검'과 '3개 국정조사'에 대해 "민생을 내던지고 12월 내내 정쟁에만 몰두하겠다고 국민에게 선전포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일주일 전 탄핵안을 통과시키면서 보여준 폭주와 오만을 이제 멈출 때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 등 2개의 특검 법안을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 등 국정조사 3건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이럴 때일수록 국민의힘은 민생 국회에 대한 희망의 끈을 더욱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위한 논의라면 소통하고 협치할 준비가 됐다"며 "정쟁용 특검이 통과되고 난 이후 냉각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국민의힘의 협상 기준은 오로지 국민과 민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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