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두바이서 전남식품 판촉행사 열어... 나주배·김 등 현지인에 인기
전남도, 두바이서 전남식품 판촉행사 열어... 나주배·김 등 현지인에 인기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12.0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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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대표 농산물 8개 품목 선정... 시식 및 판촉행사 열어
- 나주배·김·파프리카·유자·두부스낵 등 현지인 구매 뜨거운 반응
전라남도가 현지시각 지난 2일 아랍 에미리트 최대 도시 두바이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한국식품 수출 안테나숍(K-Fresh Zone) 행사에서 나주배, 유자, 김, 김치, 파프리카, 고구마, 배주스, 두부스낵 등 총 8개 품목을 선정해 전남식품 판촉행사를 열었다 © 전라남도
전라남도가 현지시각 지난 2일 아랍에미리트 최대 도시 두바이에서 나주배, 유자, 김, 김치, 파프리카, 고구마, 배주스, 두부스낵 등 총 8개 품목을 선정해 '전남식품 판촉행사'를 열었다 © 전라남도

[전남 = 김혜령 기자]  청정 전라남도의 나주지역 대표 과일인 나주배를 비롯해 파프리카, 김, 유자 등 건강에도 좋은 전남농수산식품이 아랍에미리트 최대 도시 두바이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전라남도는 전 세계적으로 케이푸드(K-FOOD)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현지시각 지난 2일 두바이에서 열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한국식품 수출 안테나숍(K-Fresh Zone) 행사에서 '전남식품 판촉행사'를 열고 중동지역 수출확대에 발 벗고 나섰다. 

한국식품 수출 안테나숍은 두바이 현지에서 각종 수입 농수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팜프레시마켓에 있는 것으로, 지난 7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부산의 누림트레이딩이 함께 개설했다. 한국식품의 중동지역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에서 이슬람 문화권인 현지 수요를 감안해 전남의 대표 농수산물 중 배, 유자, 김, 김치, 파프리카, 고구마, 배주스, 두부스낵 등 총 8개 품목을 선정해 시식 및 판촉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파프리카의 경우 한국 최초로 두바이에 시험 수출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판촉행사장을 방문한 현지인들은 풍부한 과즙과 아삭한 식감의 나주배를 시식하고 다른 현지 과일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관심을 갖고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과 파프리카, 유자주스, 두부스낵 등도 시식 행사를 통해 현지인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이슬람교 신자가 76%에 달하는 아랍 에미리트는 육류의 경우 이슬람 율법으로 허용된 음식만을 섭취하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식물성 식품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하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농산물과 해조류 위주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김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두바이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한국영화와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지만 현지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며 “한국식품 수출 안테나숍이 두바이를 넘어 아랍권 전역에 수출을 확대하는 전초기지로서 전남의 대표 특산물 배와 김, 김치, 유자 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그동안 특정 국가에 집중됐던 농수산식품 수출이 한류의 영향으로 점차 전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중동에 부는 뜨거운 한류를 활용해 남도음식이 이슬람문화와 자연스럽게 융합되도록 신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주배는 두바이 현지 마켓을 대상으로 한 샘플 테스트에서 반응이 좋아 다수의 현지 식품마켓 입점이 결정돼 최근 수출 선적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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