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농림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공모 선정
영암군, 농림부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 공모 선정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12.0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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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도비 152억 확보... 덕진면 7.8ha 일대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 청년창업농 적극 육성... 재배기술 교육 등 농업경영 전반 지원
- 우승희 군수 “영암형 스마트팜 모델로 지방소멸⁃기후위기 등 극복”
오는 2026년 영암군 덕진면 장선리 7.8ha 일대에 조성 예정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감도 © 영암군
영암군 덕진면 장선리 7.8ha 일대에 오는 2026년 조성 예정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감도 © 영암군

[전남 = 김혜령 기자]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를 시작으로 '월출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유치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2024~2026년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농림부의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사업은, 고령화 및 노동력 부족, 기후위기와 농산물 가격 급락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위기를 지역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암군은 이번 공모를 위해 앞서 지난 3월부터 전라남도와 협업체계를 구축, 준비에 나서, 충남 서산시와 경북 예천군과 함께 최종 선정돼 국·도비 152억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오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덕진면 장선리 7.8ha 일대에 임대형 스마트팜 4.36ha를 조성, 생산량 증대와 작업 효율성, 재배작목 전환 용이성 등을 고려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유리온실 10동을 건립한다.

영암군은 그동안 초기 높은 투자비용으로 진입장벽에 막혀 창업을 엄두내지 못했던 청년농업인에게 적정한 임대료를 받고 스마트팜을 임대할 계획이다. 

특히, 재배기술 교육을 비롯해 수익창출 및 초기 자본축적까지 농업경영 전반에 대한 종합 지원으로 본격적인 청년창업농 육성에 나선다.

영암군에 따르면, 신청 자격은 18세~39세의 전남 청년농업인 2~3명이 팀을 이뤄 신청하면 0.4ha 이상 임대해주며 기본 임대기간 3년에, 평가를 거쳐 최장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임대료는 토지와 시설평가액의 1% 이상이고, 경작 특례방식 등을 적용해 영암군에서 추후 결정한다.

영암군 관계자는 “재배작물은 딸기·방울토마토·파프리카와 최근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샐러드용 엽채류를 권장한다”며 “딸기는 상하이동식 행잉베드 시스템으로 생산량 2배 증대 효과를, 토마토·파프리카는 행잉거터 시스템으로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암군은 겨울철은 온화하고 여름철은 서늘한 기후 특성에 적합한 친환경 고효율의 냉난방 공기열 히트펌프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연중 4계절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최신 시스템을 활용해 작물의 안정적 생산, 높은 시장경쟁력 확보, 청년창업농 소득 증대 등을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우승희 군수는 “청년이 첨단기술로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영암형 스마트팜 모델’로 농업과 농민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겠다”면서 “농업으로 지방소멸과 기후위기까지 극복해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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