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진행한 북한인권 캠페인 여정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
미국에서 진행한 북한인권 캠페인 여정을 영상으로 담아 공개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3.11.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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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단체인 ‘북한인권 개선과 자유통일을 위한 모임 NANK’(이하 NANK)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중서부의 시애틀, 앤아버, 시카고에서 미국 시민사회에 북한인권 인식 개선과 공론화를 위해 ‘북한인권! 미국시민에게 알리기 국제캠페인’의 일환으로 북한인권 토크콘서트와 미니전시회를 개최했다.

미국에서의 캠페인 전 여정을 내내 촬영하고 영상으로 담아와, 편집과정을 거쳐 유튜브 채널(NANK / 핸들 @nank2023)을 통해서 28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통해서 시애틀과 앤아버와 시카고에서의 북한인권 토크콘서트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종래의 북한인권 문화콘텐츠가 무거운 내용들이 주로였다면, NANK의 미국 캠페인 영상을 보면 청장년 구성원들의 북한인권과 통일에 대한 비전과 생각이 진지하면서도 밝게 접근하고 있음이 나타난다.

캠페인에 참여한 탈북민 최성국 웹툰작가는 “평등은 아름다운 말이고, 듣기 좋지만 극도의 평등만을 강요하는 전체주의 북한사회에 있다보면, 타인이 잘되는 것을 도저히 못견디게 만드는 구조상 사람을 악하게 몰아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라는 토로도 하였다. 북한인권 토크콘서트에서 19세 대학생인 오영택 NANK 사업국장은 “북한인권 개선과 통일을 위한 골든타임은 지금부터 5년이다. 지금과 같이 북한인권 현실과 자유통일에 대한 교육에 무관심하고 교육개혁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다음세대는 통일에 반대하게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본 캠페인을 기획하고 총괄한 인지연 NANK 대표는 “최초 발의 후 11년 만에 제정되었던 북한인권법은 2천 5백만 북한주민에게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당신들을 우리 형제자매들을 잊지 않고 있고 반드시 구출하겠다는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였다.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원칙 전문(全文)에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한반도 통일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선포된 바 있다. 우리에게 자유통일은 선택이 아니라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게 숙명이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통해 NANK 캠페인 팀이 미시간 주 앤아버에 위치한 미기간 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미국인 대학생들에게 북한인권 실상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지 질문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캠페인을 진행한 ‘북한인권 개선과 자유통일을 위한 모임 NANK’은 한반도의 거대한 비전을 단체의 명칭으로 삼은 단체다. 2013년 9월에 창립된 NANK는 2016년 북한인권법이 2005년에 처음 발의된 후 11년 만에 대한민국에 제정되는 데에 중대한 기여를 했던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NANK)이다. NANK는 올해 지난 5월 단체명을 ‘북한인권 개선과 자유통일을 위한 모임(NANK)’으로 변경, 통일부에 등록했다.

NANK가 이번에 기획하고 캠페인을 수행하고 전 여정을 영상으로 남겨 공개한 사업은 북한인권 공론화를 위해 문화콘텐츠의 중요성, 국민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려는 접근법이었다는 면에서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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