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저출산으로 인해 영유아 교육 기관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한국쓰리엠 & 한국투자증권 어린이집의 한혜선 원장을 만났다. 30년 이상 어린이들과 함께해 온 그녀는 분명한 교육관을 갖고 있다.

“한국은 조기 교육의 열풍으로 영유아기부터 남보다 좀 더 빠르게 습득하고 더 치열하게, 열정적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부담감을 가지고 성장해 나아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하는 한혜선 원장.

한혜선 원장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28년 동안 근무해 왔다. 그녀는 교사이자 원장 그리고 어린이 동요 시를 쓰는 아동문학가이기도 하다. 한 원장의 문학 세계를 들여다보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글에 따뜻 함을 담는 것이 특징이다.

그녀의 대표 동요 ‘우리 딩가딩 함께해요’(한혜선 작사, 조운파 작곡)는 바보 새인 알바트로스를 인용해 ‘꼴찌도 함께 가자!’라는 뜻을 담은 동요로 경쟁이 만연한 요즘 시대에 울림을 주는 동요다.

또한 그녀는 2023년 ‘제33회 KBS 창작동요대회’에서 ‘행복을 파는 가게’로 최우수 노랫말상을 수상했다. 이 노래는 ‘감사와 사랑을 나눌 때 더 많이 행복해진다’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제일 많은 작곡가에게 선택을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문학적 시각은 그녀의 교육관에서도 드러난다. 한국근로복지공단이 매년 개최하는 프로그램 부문에 참가해 지난 14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 함께 나란히’라는 제목으로 누구도 소외 받지 않는 세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해 더욱 눈길을 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사회적 약자(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노인)를 주제로 우리가 사회적 약자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을 깨고 서로 나란히 나아갈 수 있도록 ‘존중, 배려, 나눔’을 강조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교육을 풀어내고 있다. 그 이야기를 따라 가면 따뜻함이 묻어나서 어느새 입가에 미소를 띄게 한다.

한국쓰리엠 & 한국투자증권 어린이집 한혜선 원장은 항상 고품질의 유아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힘을 준 푸르니어린이집지원재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녀는 “동반자인 어린이집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있어 행복하고, 늘 응원해 주는 학부모님들 덕분에 힘이 난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지금은 ‘열기’보다는 ‘온기’가 그리운 때입니다. 온 세상이 따뜻함으로 가득할 때까지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는 한 원장의 말대로 깊어 가는 이 겨울 우리 사회의 그늘에도 온기가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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