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분양, 지난해의 60%…"공급 우려 커져"
민간 분양, 지난해의 60%…"공급 우려 커져"
  • 김현주 기자
    김현주 기자
  • 승인 2023.11.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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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5만887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 급감

올해 민간 아파트의 분양 물량이 지난해의 60%에 그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달 23일까지 일반 분양한 아파트는 10만7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6만7천886세대)에 비해 40.4%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일반 분양 물량은 4만9천120세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했다.

지방은 5만887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6% 급감해 물량 축소 폭이 더 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지난해 2천707세대에서 올해 7천787세대로 187.7% 늘었고 부산(163.4%)과 광주(276.6%), 강원(15.2%)도 증가세를 보였다.

그 외 지역은 모두 작년보다 분양 물량이 줄었다.

특히 대구는 지난해 1만646세대에서 올해 34세대로 99.7% 감소했고 세종은 분양 물량이 전무했다.

경북(-78.8%), 대전(-74.3%), 충남(-72.0%), 충북(-60.2%) 등도 감소율이 높았다.

이처럼 서울의 일반 분양은 늘고 비수도권 지역은 대체로 줄면서 전체 일반 분양 물량 가운데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9.1%로 지난해 동기(36.1%)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아파트 인허가와 착공 물량이 줄어들고 공사비가 오른 데 따른 영향으로 당분간 아파트 분양 물량의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건설사와 수분양자 모두 리스크 줄이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달 8만호의 신규 택지를 발표하는 등 굵직한 정부 정책이 나오고 있지만 빠르게 공급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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