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미디어코리아 창립 20주년 맞아
에포크미디어코리아 창립 20주년 맞아
  • 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승인 2023.11.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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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크타임스가 지난 2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했다. 

현재 전 세계 36개국에 지사를 둔 에포크타임스(The Epoch Times Association)는 2000년 5월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중국계 미국인들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중국공산당의 언론 검열과 인권 탄압에 대한 심각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정론지이다.

에포크타임스는 인종, 국가, 정파, 상업적 이해관계로부터 독립해 언론 자유, 법과 원칙, 저널리즘에 입각, 우리 시대의 중요한 이슈를 정확하게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독자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포크타임스는 미국 본사 편집방향성을 참조하되, 한국 상황에 맞춰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정기태 에포크미디어코리아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에포크타임스는 독자와 더불어 자유와 전통문화 가치를 지켜나가는 길에 앞장서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다음은 정 대표의 기념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에포크미디어코리아 선배, 동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에포크미디어코리아 대표이사 정기태입니다.올해는《대기원시보(大紀元時報)》한국어판 제호로 《에포크타임스(The Epoch Times)》한국어판이 세상에 나온 지 스무 돌이 되는 해입니다. 인력, 재정 등 모든 것이 열악한 상황에서 당시 창립 구성원들의 노력 끝에 얇은 종이 신문이 탄생하였습니다. 당시 다른 IT기업에 몸담고 있었던 저도 《대기원시보》한국어판 창간호를 직접 보고 만지고 갓 인쇄된 신문 특유의 잉크 냄새를 맡으며 감개무량해했던 기억이 새삼 떠오릅니다.

오늘날 전세계 36개 현지법인·지사를 운영하며 22개 언어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밝히는 글로벌 미디어 네트워크 에포크미디어그룹의 시작 또한 작고 초라했습니다. 《에포크타임스》한국어판이 탄생하기 3년 전인 2000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에포크타임스》가 탄생하였습니다. 창간에 관여했던 분들의 회고를 보면 말 그대로 각고의 노력과 시행착오를 거친 인고의 산물이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미디어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신생 신문의 미래는 알 수 없었습니다. 디지털 기술 발달이라는 거대한 환경 변화 속에서 신문, 잡지 등 전통 인쇄 매체는 쇠락하고 있었고, 이 속에서 전문 저널리스트가 아닌 사람들이 창간한 신문의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다만 ‘진실’과 ‘전통’이라는 창간 이념에 충실하며 오로지 독자만을 바라보며 한 걸음 한 걸음 뚜벅 뚜벅 나아간 결과, 20여 년 세월이 흐른 오늘날 《에포크타임스》는 미국 내 주류 매체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인류 보편 가치이자 천부 가치인 인권, 우리 인간에게 있어 공기만큼이나 소중한 자유를 소중히 여기며, ‘중국몽’이라는 미명하에 공산주의가 지배하는 세계를 꿈꾸는 중국공산당의 실체를 앞장서서 보도하면서 정론지(Qualit Paper)로서 위상을 제고하였습니다.

에포크미디어그룹 본사의 성장에 발맞추어 에포크미디어코리아 역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에포크타임스》 한국어판은 국내 중국전문가, 오피니언 리더들이 오늘날 ‘중국’과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읽어야 하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중문 주간지 《대기원시보》 중문판은 국내 거주 중국인, 중국 동포에게 있어 지나칠 수 없는 정보의 보고로 그 명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약 3억 명의 가시청자를 보유하고 세계 70개 도시에 특파원이 상주하는 글로벌 방송 네트워크 NTD TV의 일원인 NTD코리아는 대한민국과 세계를 이어주는 창입니다. 에포크미디어코리아 광고사업부는 정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홍보 대행사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졌고 한류 문화 확산의 최일선에 서 있습니다. 전 세계 에포크미디어그룹 현지법인·지사 중 최초이자 유일한 사내 싱크탱크인 중국전략연구소도 2021년 공식 출범 후 중국 연구의 새로운 허브(Hub)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1948년 건국한 우리 대한민국은 6·25전쟁을 겪고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경제 기적을 일구었습니다. 민주화–선진화 과정도 성공적으로 이행하며 오늘날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이자 G7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명실상부한 강국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부심에 못지않게 오늘날 우리가 피를 흘리며 지켜왔던 자유와 전통가치에 대한 위기감 또한 작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저희 에포크미디어코리아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진실과 전통이라는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전 세계 저희 독자들과 함께 우리 사회가 더욱 올바르고 도덕적으로 성숙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 에포크미디어코리아는 사람 나이로 치면 20세 약관의 나이로 본격적인 성인이 되는 시기입니다. 앞으로 이 청년이 올곧게 자라서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에포크미디어그룹 본사 이상으로 우리 국가와 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짧지 않은 기간동안 어려운 시간을 함께해 주신 선배님, 그리고 동료, 후배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들을 격려해 주기 위해서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심심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기념사 끝)

한편 에포크타임스의 창간 20주년을 기념하는 각계의 축하 영상도 쇄도했다. 박재완 한반도 선진화재단 이사장,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 수잔 솔티 디펜스포럼재다나 대표 등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데이비드 메이터스 캐나다 인권변호사, 밍쥐정 국립대만대학 정치학과 명예교수, 도리스 리우 다큐멘터리 감독, 쑹궈청 대만 국립정치대학 국제관계연구센터 연구위원 , 저명 만화가 다슝 등 각계 각층의 명사들이 에포크타임스의 20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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