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추진... 폐현수막으로 쓰레기 수거
목포시,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추진... 폐현수막으로 쓰레기 수거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11.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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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현수막, 연간 약 1,000만 장 처리 시 연 4만 톤 온실가스 발생
- 폐현수막 활용 큰물고기 자루 제작... 시내 주요 관광지서 청결활동 펼쳐
- 현수막 자투리로 자루 및 장바구니도 제작... 전통시장 등에 배부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물고기 자루가 전시되어 있다  © 목포시
목포시 북항 노을공원에 폐현수막을 활용해 만든 물고기 자루가 전시되어 있다 © 목포시

[전남 = 김혜령 기자]  목포시(시장 박홍률)가 폐현수막을 큰물고기 자루로 제작해 삼학도, 북항노을공원, 평화광장 등 시내 주요 관광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청결활동을 펼쳤다. 

목포시는 전라남도 주관의 '2023년 현수막 재활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사업비 2,000만 원을 확보해 큰물고기 자루 제작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재활용이 어려운 폐현수막을 활용한 신규 사업으로 각 지자체가 많은 관심을 보여 목포시를 포함한 11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석유화학 소재로 만든 현수막은 재활용이 어려워 국내에서 연간 약 1,000만 장 이상의 현수막이 소각·매립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연 4만 톤의 온실가스가 나오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폐현수막을 활용해 목포시 새마을지회와 함께 큰물고기 자루 150개를 만들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시내 곳곳에서 청결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목포시는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노을공원과 평화광장에 중형 물고기 자루와 소형 물고기 자루 30개를 오는 26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수막 재활용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수막 자투리를 활용한 자루 및 장바구니도 제작해 배부한다. 위생에 문제가 없도록 꼼꼼한 세척과정을 거쳐 자루와 장바구니를 제작한 후 기획홍보를 전개하고 동부시장 등에 장바구니를 배부할 예정이다.

김재진 목포시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목포시 환경을 보호하고 목포시 주관으로 현수막 재활용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정책을 실현하겠다”면서 “현수막 재활용 뿐만 아니라 폐현수막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폐현수막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정책을 실현해 환경보호에 힘쓰는 한편,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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