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머리 외신'에 기댄 민주당, "K검찰 글로벌망신 운운, 알고보니 기자가 토종 한국인"
'검은머리 외신'에 기댄 민주당, "K검찰 글로벌망신 운운, 알고보니 기자가 토종 한국인"
  • 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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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1.1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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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한국 검찰 수사 대상, 스파이가 아니라 정권 비판 언론”

민주당이 '토종 한국인 외신기자'의 기사 한줄에 기대어 반정부 대국민 선동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검은머리 외신'이라는 말은 외국계 언론사에서 근무하는 한국기자를 통칭하는 말로, 외신에 기사가 났다고 하면 우리 국민들은 필요 이상으로 신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국내 일부 좌파매체와 과거 문재인 정부에서는 한국계 외신 기자의 기사를 지나치게 인용하고 조작하여 K방역을 과대포장하기도 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선다윗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1일 논평에서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 검찰은 스파이를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 정권 비판 언론을 수사한다’며 언론 자유를 지적했다”며 “뉴욕타임스는 바이든-날리면 사태로 빚어진 MBC 소송 사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막가파식 규제를 소개했다. 글로벌 망신”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 10일(현지시간)뉴욕타임스 소속의 Choe Sang-Hun(한국명 최상훈)기자는  <President’s War Against ‘Fake News’ Raises Alarms in South Korea> 라는 기사를 통해 "(검찰의) 수사 대상은 외국 스파이가 아니라 윤 대통령과 정부에 비판적 기사를 낸 국내 언론사"라고 보도했다. 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뉴스타파의 허위보도는)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주장한 대목도 언급하며 한국의 언론자유가 위축됐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 최 기자는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이 뉴스타파 기자와 전 JTBC 기자를 압수수색한 사실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언론의 자유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심각하게 위축됐다는 취지의 내용이 부각하는데 주력했다. 최 기자는 자신의 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연설에서 '자유'를 옹호했지만, 그의 18개월 간 임기 특징은 야당과의 끊임없는 충돌과 검열,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문제는 뉴욕타임스에 올라온 토종 한국인 기자의 기사 한줄을 갖고 대한민국 정부가 '글로벌망신'을 당했다고 표현할 수 있냐는 점이다. 더구나 실제로 뉴욕타임스가 현재 그만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갖고 있지 않을 뿐더러, 해당 기사를 쓴 기자가 Choe Sang-Hun 기자는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에서 울산의 모 고등학교와 서울 소재의 외국어대를 나온 토종 한국인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기자가 한국적인 마인드와 다분히 한국적인 정치적 호불호를 갖고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추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 기사 한줄을 갖고 대한민국 검찰을 비판하기에 급급한 민주당의 무리수에 우려의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외신에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가 나왔다며 소개하는 국내 매체
외신에 대한민국 검찰을 비판하는 기사가 나온 것을 반복해서 소개하는 국내 매체 '미디어오늘'

한국계 외신기자가 다 신뢰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토종 한국인이 외신에서 기사를 쓴다고 해서 정치적으로 편향되고 신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인이 쓴 외신 기사는 100% 외국인의 시각으로 쓴 기사로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실제로 Choe Sang-Hun (한국명 최상훈) 기자는 한국 울산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한국에서 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코리아 헤럴드에 근무했던 경력을 갖고 있는 전형적인 토종 한국인 기자였다. 과거 미군이 한국전쟁 당시 노근리에서 양민을 학살했다는 내용의 타 신문 기사를 보고 심층 취재를 했다는 이유로 퓰리처 상을 수상했다고 이력에 명기해놓았지만, 아뭏든 한국인이다.

이쯤되면 민주당에서 말하는 글로벌 망신이라는 주장은 다소 무색해 진다. 한국인 기자가 한국 관련 정치기사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올린 것이고 그 기사가 다만 영어로 씌여져 미국 신문에 올라간 것 뿐이다.  

본지가 특히 우려하는 점은, 이런 한국인 기자가 외신을 통해 기사를 쓰면, 민주당이나 국내 좌파 언론에서는 '외신기사 가중치'를 줘서 더 호들갑을 떨며 정쟁에 악용한다는 점이다.

외신 기사 한줄, 그것도 한국인 기자가 쓴 외신 기사 한줄을 가지고 '글로벌망신' 이니 '외신에서도 대한민국 검찰을 비판했다'느니, 심지어 'K검찰을 수출할 거냐' 라는 등의 무리한 주장을 펼치고 민주당의 논리가 상당히 약해지는 측면이 없지 않다.  

우리 국민이 무의식적으로 '외신에 나오면 신뢰가 간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것과 마찬가지로, '외신이라도 토종 한국인 기자는 아무래도 정치적인 편향성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일각에서는 "한국인이 쓴 뉴욕타임스 기사 한줄이 '글로벌망신'으로 부풀려지는 민주당의 논리는 외신사대주의라고 밖에 볼 수 없다" 라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복수의 언론 전문가들 역시 "뉴욕타임스의 해당 기사는 가짜뉴스를 척결하려는 정부와 여당, 검찰의 입장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일부 좌파 성향 언론단체의 목소리를 그대로 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형적으로 한쪽 편의 말만 듣고 자신의 주장을 곁들여놓은 기사라는 지적이다.  

뉴스타파는 정치 편향 집단인 민주노총이 설립 초기부터 깊숙히 개입하여 만든 정치 편향적인 매체임에도 불구하고, 뉴욕타임스 최 기자는 전혀 뉴스타파의 허위보도에 대한 배경 설명 등은 다루지 않은 측면이 있다. 그저 야당과 좌파 현업 언론단체의 입장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이 허위 정보에 맞서 싸우는 명목으로 언론을 억압하고 있다"는 뉘앙스가 느껴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과 좌파 매체의 호들갑이 글로벌 망신"

심각한 문제는 민주당과 좌파 매체들이 검은머리 외국인의 외신기사를 정쟁에 악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지난 문재인 정부가 검은머리 외신의 기사를 가지고 국민을 선동하려 했던 사례는 많다는 지적이다.  

아래는 과거 검은머리 외신을 이용해서 국민을 선동한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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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에도 그놈의 외신타령"..좌파의 선동 도구로 전락한 로이터와 NYT

 

국내 좌파 언론의 선동용 도구로 전락한 외신들.. "외신보도 작성자 대부분 한국계"

로이터, AP,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죄다 좌편향 언론

 

이태원 사망사고와 관련해서, 좌파 언론들이 국민선동의 도구로 결국 외신보도를 또 다시 들고 나와 빈축을 사고 있다. 

국내 좌파 언론사를 중심으로 "외신에서도 대한민국의 안전문제를 언급했다"라면서 일부 외신의 주요 멘트를 인용 보도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의 외신에 '사고를 미리 막지 못한 당국에 책임이 있다'라는 보도가 나왔다." 라는 식이다.

그러나 언론 전문가들은 국민을 선동하려는 목적으로 인용되는 외신보도는 각별히 자제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미 우리나라 국민들은 검은머리 외국인이 작성한 외신 보도를 부풀려 K방역을 자화자찬하는 문재인 정부의 속임수를 보아왔기 때문이다. 

이태원 사고를 전했다는 외신, 그 외신을 부풀려 전하는 국내 좌파 언론 

초대형 사고인 만큼 외신에서도 당연히 이태원 사망사고를 전했다. 로이터, AP, AFP,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대부분의 글로벌 외신들이 포함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좌파 언론이 주목하는 부분은 외신에서 대한민국 경찰과 행정부의 책임론을 거론한다는 부분이다.

그런데 알고보면 외신 대부분 한국인 또는 한국계 외국인이 작성한 것이었다. 한국계가 작성한 리포트(기사)라고 해서 폄훼할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외신에 실렸다고 해서 크게 주목할 사안도 아니다.  

문제는 외신의 보도를 열거하는 국내 좌파 언론들의 목적이 국민을 선동하는데 있다는 점이다. 대한민국의 안전문제를 외신도 거론했으니 얼마나 창피하냐? 라는 식이다.  

영국 로이터는  "희생자와 가족들은 군중 통제에 명백한 결점이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 

프랑스 AFP 통신은 "참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관료들이 공공안전 개선을 위해 했던 일에 대한 공식 조사를 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좌파 매체들은 외신의 보도를 전하면서 특히 사건의 책임을 행정당국과 경찰, 정부에게 전가하려는 목적을 숨기지 않는다. 외신 중에서 해당 관련 부분만을 인용하고 있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거기다가 자신들의 해석을 덧붙인다.  

그러나 이들 외신 보도를 살펴보면, 작성한 기자들은 한국내 한국인 특파원 들이었으며, 논조에 있어서 국내 언론의 보도에 비해 별다를 바가 없다.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언론들이 외신의 보도를 인용하는 이유는 국민의 슬픔을 극대화 시키고 선동하기 위한 목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의 평가에 대해 민감한 것을 알고 이를 악용하려는 목적이 있다는 의혹이다. 

거기다, 로이터 통신이나 AFP, AP통신, 뉴욕타임스 등은 좌편향 된 미디어로 알려져 있어, 공정한 보도를 기대하기에는 다소 부적절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가 나온다. 

KBS의 한 고위급 언론인은 "국내에 있는 한국계 리포터들의 말이 그대로 실리는 외국계 통신사의 보도를 또 다시 국내 언론이 받아서 확대 증폭시키는 어이없는 행태는 언론의 제살 깎아먹기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라고 일축한다.  

외신에 기사가 났다면 그런가보다 하는 것이지, 한국계 미국인이 쓴 뉴욕타임스의 기사가 이태원 참사의 근본 원인을 더 상세하게 밝혀서 재발 방지를 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행정당국에게 가이드를 제시할 수도 없다는 것이다. 

무슨 사건이 있을 때마다 "해외 반응, 외신 반응"을 전하면서 국민을 자극하고 선동하려는 국내 언론의 행태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발언을 문제삼은 외신...작성자는 한국계(한국인)

아래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는 외신 기사이며, 작성자 모두 한국계 리포터였던 것을 보여준다. 

 
 

지난 문재인 정권 당시 K방역 운운하면서 대한민국이 방역을 잘한다고 외신에서 보도했다면서 로이터, AP,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을 번역해가며 호들갑을 떨었지만, 알고보니 대부분 우리나라 거주의 한국계 리포터 들이 홍보용으로 립서비스를 해줬던 기사들이었던 것이다. 

K방역을 부러워하는 외신보도는 대부분  검은머리 외국인 (한국계 또는 한국인 리포터)들이 작성한 기고, 또는 비중없는 홍보성 기사가 대부분이었다. 결국 정치방역이었다는 사실이 국민에게 알려지고, 문재인 정권을 칭찬했던 외신 기사들에 대한 신뢰성은 바닥에 떨어진 바 있다. 

 

언론 선동에 속지 않으려면

언론 전문가들은 "국내 언론이 외신 보도를 인용한 기사를 읽을 때 독자들은 주의해야 한다."라면서, "외신보도의 기자명이 누군지, 한국명은 아닌지, 해당 언론이 어떤 성향인지, 국내 정치와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체크를 할 필요성이 있다" 라고 충고한다.

외신 기사에 한국계 리포터가 글을 기고하고, 이를 국내 언론사가 받아서 증폭시키는 방식은 대한민국 국민을 선동하는 이미 드러나 있는 뻔한 수법이다. 

본지가 인터뷰한 복수의 언론인들은 "나도 언론계 종사자로서 이렇게 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국민들은 언론의 악랄함을 인지하고, 항상 색안경을 끼고 언론을 대해야 한다. 모든 언론은 이해관계에 얽혀 있으며, 요즘에는 카르텔을 형성하여 더욱 교묘하게 국민들을 선동한다. 국민들이 조금만 방심하면 세월호 당시처럼 언론에 또 세뇌당한다." 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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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3-11-15 07:14:14 (222.100.***.***)
아 그래서 문재인때는 한국인 기자가(한인 아님 쌩 한국인) 블룸버그에 쓴 문재인은 김정은의 수석 대변인 이라는 기사를 외신도 인정했다 난리치고 기자도 빨아줬구나? ㅋ
공정선거 2023-11-13 15:23:38 (218.156.***.***)
학생운동권이 가장 많이 오친 말이 "양기 고우 홈" "주한미군 철수" 그런데 정작 본인들의 자식들은 미국유학에 미국 시민권, 병역비리...박원순 아들 병역비리 의혹 재판은 좌파들의 꼼수로 10년째 공전 중! 박주신 출국금지 요청에 대해서 법원모독이라더니 박주신 또다시 run! 법원은 재판연기 한마디 뿐! 이런것이 특종감 아니냐?
이은상 2023-11-13 08:25:46 (61.83.***.***)
인세영 기자
이름 똑바로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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