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브랜딩의 시대, 일반인을 위한 매니지먼트 등장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 일반인을 위한 매니지먼트 등장
  • lukas
    lukas
  • 승인 2023.11.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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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 방황하는 청년층, 자기 이해를 통한 성장과 치유, 변화를 시도하다.

자기 역량 강화의 시대, 다양한 분야의 융합 흐름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가운데 데이터 분석 기반 알아차림(mindfulness)이 접목된 일반인 매니지먼트가 등장했다. 개인화 매니징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소셜벤처인증기업 아티스트아우라를 만났다. 

1. 아티스트아우라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티스트아우라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과 매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반인 매니지먼트 회사입니다. 심리학에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자기를 충분히 누리고 사용하기 위해 한 걸음씩 가고 있는 상태를 의미해요. 자신의 재능과 매력으로 [충분히 기능하는 인간]이 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유용한 도움을 주는 서비스입니다. 자신에 대해 깊이 이해하게 되는 매니저 구독서비스와 재능을 발휘하는데 걸림이 되는 심리적 장벽들을 알아차리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아티스트아우라가 주목한 사회문제는 무엇이고, 해당 문제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희는 지난 4년 동안 성인들을 대상으로 자기이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약 1,300여명의 청년들을 직접 만나면서 점점 심각해지는 청년 우울과 불안에 대해서 피부로 체감하게 되면서 솔루션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외부 정보들 속에서 지금 무엇이라도 준비하고 있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이 떠나지 않는데, 정보가 너무 많다 보니 오랫동안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거나 이것 저것 다 해보면서 번아웃에 이르는 '제너레이션 메이비' 세대의 고통을 느꼈어요. 본질적인 문제는,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내가 '소나무'라는 걸 알고 있다면, 외부에서 아무리 '앞으로는 빨간 꽃이 대세'라고 한들 동요되지 않을 거예요. 거금을 들여 앞으로 유망하다는 기술을 배우며 내키지도 않는 것들을 해내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서 흐르는 자연스러운 힘을 거슬러서 써야 되기 때문에 온 의지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그러다가 의지력이 바닥나면 또 자기 자신을 탓하게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3.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청년들을 만나면서 느낀 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모두가 사실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자신이 끌리는 것과 관심이 가는 것, 그런데 너무 많은 외부 정보와 소음에 묻혀 중요한 신호들이 무시되거나 제 역할을 못하고 있을 뿐이었어요. 원하는 것이 분명히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의심하느라 발을 떼지 못하기도 합니다. 저희는 그 신호와 소음을 분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극복해야 할 것들을 돌파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4. 위의 문제에 대한 아티스트아우라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무엇인가요?
먼저, 외부 정보와 성공한 누군가의 의견, 뉴스 기사들보다 자기 자신에게 주기적인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너무 쉬워서 어렵다'고 할 만큼 단순하고 그보다 더 명료할 수 없는 '모든 답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매주 자기가 지금 어디에 걸려 있는지 통찰하게 해 주고, 자신의 자연스러운 특성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잠재성에 대해 상기시켜주는 매니저가 매주 1회 편지를 보내주는 방식으로 지속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니저의 질문을 통해 매주 자신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게 설계했어요. 

5. 퍼스널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보편화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를 찾아볼 수 있는데, 타 서비스와 다른 ‘아티스트아우라’만의 차별점과 강점은 무엇인가요? 
정교하고 정확한 개인 분석을 바탕으로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각 개인의 정서적, 성격적, 기질적, 이미지적 특성들을 3가지 도구로 통합 분석하여 진행이 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개인화 맞춤형 전략이 세워지게 됩니다. 가령, 고객이 패션디자이너로서 성공할 수 있는 방향성을 고민할 때 각 개인마다 그 전략이 다르거든요. 어떤 사람은 개인의 유명세를 통해 브랜드를 키우는 게 가장 빠르지만, 어떤 사람은 시장성보다 독특함으로 승부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특질들을 분석하고 그런 데이터를 통해 각기 다른 전략을 제공한다는 점이 다른 서비스와 완전히 구분되는 저희만의 차별화 경쟁력입니다. 

6. 100% 비대면으로 운영되는 매니저 구독 서비스를 진행하시면서 인상적인 순간이 있었나요?
얼굴 한번 본적이 없는 매니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것인지가 가장 고민이 되는 이슈였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자유롭게 자신의 이야기들을 한다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매주 매니저의 편지를 통해 자신의 다양한 특성들에 대해 다루게 되는데, 그것과 관련된 과거 경험의 에피소드와 일상에서 느끼는 아주 솔직한 감정들, 또 어렸을 때 겪었던 일들과 상처들, 힘들었던 일들을 그냥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러면서도 많은 분들이 자신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해서 '매니저가 힘들까 봐' 걱정하며 미안함을 표현해요. 말하는 것 자체만으로 엄청난 해소의 기능이 있고 변화의 시작이 되기 때문에, 저희는 더 많이 말하게 하는 게 목표였고 그래서 반갑거든요. 구독 3~4주차가 되면 점점 더 자신의 깊은 이야기들을 하게 되고 7주차부터 변화에 대한 피드백이 오는 등 매니저가 요청하지도 않는데 비슷한 패턴을 띈다는 것도 흥미로워요. 이런 소비자 반응 패턴이나 효과성에 대해 지속적인 트래킹을 해서 더욱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어요. 

7. 마지막으로 아티스트아우라의 최종 목표를 들려주세요.
아티스트아우라는 자신의 재능과 매력을 충분히 누리고 사용하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유용한 도움을 주는 ‘끝판왕 자기발견 시스템’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자기 자신의 모습으로 충분히 기능한다는 것은, 설명하기 어려운 충만감과 만족감이 느껴지는 일입니다. 그것은 의지력를 불태워야 하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움에 가까워지는 거라서 누구나 현재의 위치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키다리아저씨 같은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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