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원 기자]2023년 젠더의 갈등과 문제를 다룬 극단 '고래'의 대표 이해성 연출과 성폭력반대연극인행동 대표 홍예원 연출의 공동연출/공동창작 신작<우리>가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극단 고래는 "제23회 정기공연으로 11월9일부터 11월19일까지 연극<우리>를 대학로 연우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일종의 메타적 다큐멘터리 연극으로 '우리'는 ‘우리들’이라는 의미와 함께 ‘벗어나지 못하도록 가두는 동물의 우리’라는 뜻을 함께 내포한다.
이 연극은 세대.계급.젠더 간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인터뷰에 기반한 공동창작, 리서치 과정을 형식으로 수렴하는 과정 중심의 창작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서로 전혀 다른 양극단에 위치한 듯한 이해성과 홍예원의 만남 자체가 중요한 연극적 사건이었으며, 소통을 이야기하는 연극을 만들고자 했으나 자신들마저 소통되지 못하는 둘의 갈등 상황을 지켜보며 회의와 번민했던 주변 사람들의 경험이 연극적 사건에 살을 붙여주었다.
그렇게 젠더공연 제작과정과 함께 양자역학 워크숍 공연의 제작과정이 작품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양자역학의 이해할 수 없는 불확정적이고 중첩되고 얽혀있는 미시세계의 원리들이 씨줄과 날줄처럼 작품을 직조하며 논리로 이해할 수 없는 울림과 메시지를 던져주어 관객들은 페미니즘과 양자역학의 관계를 추적해보는 재미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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