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불량 절임배추 단속 강화... “해남배추 명성 지킨다”
해남군, 불량 절임배추 단속 강화... “해남배추 명성 지킨다”
  • 김혜령
    김혜령
  • 승인 2023.11.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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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한달간 관내 648개 절임배추 생산시설 대상 원산지 표시단속
- 원산지 미표시, 무등록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판매 행위 집중 단속
- 절임배추 생산업체 대상 원료⁃위생⁃작업환경 등 위생관리 교육도 실시
해남군이 11월 한달간 관내 648개 절임배추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 무등록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등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 해남군
해남군이 11월 한달간 관내 648개 절임배추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원산지 미표시, 무등록 절임배추와 김치양념 등을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 해남군

[전남 = 김혜령 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원산지를 속여 해남배추로 둔갑하는 사례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이에 해남군은 오는 11월 말까지 관내 648개 절임배추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배추, 소금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단속을 실시한다.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로서 ‘명품 해남배추’의 명성을 지키고, 불량 절임배추 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실시된다.

이번 단속에서는 타 지역 배추를 해남산으로 원산지를 거짓 표시하거나 영업 등록 없이 절임배추와 함께 김치양념을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미표시하는 행위 등을 중점 단속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절임배추 생산업체 대상 원료관리 및 위생관리를 비롯해 작업환경관리, 작업자관리 등 절임배추 생산자에 대한 전반적인 위생관리 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해남군은 원산지 표시 준수와 깨끗하고 위생적인 안심 먹거리 생산을 위한 생산농가의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읍면 절임배추협의회장을 농산물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하고 민간감시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해남군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련법에 따라 고발 및 과태료 처분 등 행정조치 후 내년 절임배추 보조사업 지원대상에서도 제외할 방침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배추의 명성을 이용하고자 타 지역 배추가 해남배추로 둔갑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단속 예정이다”며 “절임배추 생산 농가 스스로 해남산 배추를 사용, 절임배추 생산에 노력하여 해남절임배추의 위상을 높이고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품질과 위생관리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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