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가능한 시대,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대라고 불리는 현재, ‘1만 시간의 노력보다 1초의 기회가 더욱 강력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기회와 노력하는 시간을 단편적인 부분으로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1만 시간의 노력 없이는 1초의 기회를 잡을 수 없다고 말하고 싶다. 즉 1초의 기회를 먼저 잡았더라도 그 기회를 성공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노력은 꼭 필요하다.
여기서 ‘시간’이라는 것은 표면적인 시간 단위를 말하는 걸까?
1만 시간의 법칙을 처음 이야기할 때는 그렇게 표현된 것이 맞다. 성공한 사람들의 연습 시간, 공부 시간을 수학적으로 계산해서 1만 시간이라는 것을 뽑아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다르게 해석될 필요가 있다. 1만 시간을 같은 공부만 한다면 어떨 거 같은가? 예를 들어 계속 덧셈만 1만 시간을 공부한다고 생각해 보자. 자연스럽게 뺄셈과 곱셈, 나눗셈으로 이어지는 것일까? 물론 스스로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한 사람은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배운 것만 실천하면서 살아간다.
여기서 말하는 ‘1만 시간’이라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도의 밀도 있는 노력, 단계적인 학습을 통한 성장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성공은 기회가 만든다. 그렇다면 기회는 어떻게 만드는 걸까?
기회는 타고나는 것과 주변 환경에 의한 것, 만들어 내는 것이 있다. 타고나는 것을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금수저, 다이아몬드 수저라고 이야기하듯이 말이다. 하지만 금수저로 태어났어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등 그 기회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
‘주변 환경에 의한 기회’는 무엇일까?
시대의 흐름, 환경의 변화에 따른 기회이다. 1970년대에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주변의 반응이 어땠을까? 아마 ‘그게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냐?’며 손가락질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이 돌아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 환경의 변화가 만들어 낸 획기적인 상품이다. 아이폰이 등장한 2010년을 기준으로 세대를 구분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만들어 내는 기회’란 내가 찾아내고 노력하는 기회이다.
내가 찾아내려면 많은 시도와 경험이 필요하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는 그 무엇도 얻을 수 없다. 무언가를 하고 있고, 시도해야만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선택의 순간이 있을 때, 해가 되지 않는 일이라면 일단 시도해 보자. 누군가에게는 도전이 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혹자는 이것저것 시도하지 말고 한 우물만 파라고도 한다. 하지만 급변하는 요즘 시대에는 맞지 않다. 각 분야의 것들을 잘 융합하고 나의 분야에 녹여내는 것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을 학습에 융합시켜 맞춤 수업을 꿈꾸듯이 말이다.
성과를 위한 기회를 잡는 것은 이 모든 것들 중 한 가지라도 제대로 준비돼 있다면 누구에게나 가능하다. 이 중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내고, 그 분야에서 밀도 있는 노력을 하자! 그 노력의 농도가 기회를 잡았을 때 성공으로 이끌지, 기회만 잡은 것으로 끝날지를 결정한다.
성공은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가 만들어 낸다. 그 기회를 어떻게 준비할지, 잡은 기회를 어떻게 이용할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