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의 손편지] (449) 이젠 민노총 차례다
[황교안의 손편지] (449) 이젠 민노총 차례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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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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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노총은 1961년 결성된 이후 한번도 회계를 공개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23일), 한노총이 "노조 회계 공시 시스템에 회계 결산 결과를 등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노총의 결정을 환영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노동계의 '3대 적폐'로는 '거대노조의 강성 파업', '깜깜이 회계', '노노 간 착취' 문제를 꼽고 있습니다.

기업이 회계를 투명하게 해야 진정한 발전을 이루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조 역시 회계가 투명해야만 건전한 발전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 MZ세대 조합원들은 노조의 회계 투명성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부는 이달 초 개정한 노조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회계 정보를 공시한 노조의 조합원들에게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노총은 조합원들을 위해 회계를 공시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는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민노총은 아직도 회계 공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매년 수천억원에 달하는 노조비를 정당하게 썼다면 도대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입니까?

민노총은 공시하면 '정부에 숙이고 들어가는 꼴'이라며 반대하는 모양입니다만, 민노총은 착각하지 마십시오.

회계 공개는 정부를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조합원들을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회계 집행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노동계의 적폐가 하루속히 뿌리뽑히길 바랍니다.

정부가 법치를제대로 세우는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때, 이러한 적폐들이 비로소 바로 잡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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