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다이·104대 피아노콘서트·김밥페스타 등 다채로운 행사 열려
- 김영록 지사 “전남의 해양관광자원 엮어 문화예술관광 융성시대 열겠다"
[전남 = 이재상 기자] “전라남도는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예술자원에 세계적 해양관광자원을 엮어 전남 문화예술관광 융성시대를 활짝 열겠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21일,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신안군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신안군이 함께 ‘섬, 대한민국 문화다양성의 보고- 1004섬 예술로 날다’를 주제로, ‘피아노의 섬’ 자은도에서 섬 사람들의 독특한 축제문화인 ‘산다이’를 대중에게 알리는 콘텐츠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산다이’는 고려시대 산대희(山臺戱, 큰길가 임시무대에서 행해진 탈놀음)가 어원인 것으로 추정되며, 남녀노소가 함께 모여 음식을 나누고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서남해안 도서·연안 지역축제 문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1972년 문화의 달이 지정된 이래 문화의 달 행사가 육지를 벗어나 섬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행사가 열리는 자은도는 문화예술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있는 신안군이 ‘예술섬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다양한 피아노 공연을 개최하며 ‘피아노 섬’을 표방한 곳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유인촌 문체부 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서삼석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주 행사장인 뮤지엄파크에서는 104대의 피아노가 모여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선사하고, 세계 섬문화 다양성 포럼, 제임스 터렐 강연회, 신안의 미식, 나도 1004 피아니스트, 김밥페스타, 비보잉 배틀 등이 펼쳐졌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예로부터 고려청자, 판소리, 남종화 등 찬란한 문화예술을 꽃 피운 예향이다. 특히 신안은 산다이를 비롯한 섬 고유의 문화를 이어온 문화 다양성의 보고”라며 “전남 곳곳의 하늘, 땅, 바닷길을 이어 더 많은 방문객들이 전남을 편히 찾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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