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인식 고취, 공론화, 자유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하는 도전이자 모험”
“북한인권 인식 고취, 공론화, 자유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하는 도전이자 모험”
  • 이준규
    이준규
  • 승인 2023.10.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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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미국시민에게 알리기 국제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서부 워싱턴주 시애틀, 중부 미시간주 앤아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방문한 ‘북한인권 개선과 자유통일을 위한 모임 NANK’ (대표 인지연)(이하 NANK)가 짧고도 의미 깊은 여정을 마쳤다. 

16일(현지시간) 시애틀에서 시작한 NANK의 북한인권 토크콘서트는 퍼더럴웨이 쪽 KO-AM TV 홀에서 인지연 NANK 대표, 최성국 탈북 웹툰작가, 오영택 NANK 사업국장 세 명의 토크로 구성되었다. 

행사장에는 최 작가가 그린 북한인권 실상을 묘사한 10점의 작품 미니전시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최 작가는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북한아동의 모습, 중국남성들에게 팔리고 있는 북한여성들을 묘사헌 그림에 대해 설명했고, 그 중에는 교화소 같은 곳에서 짐승의 분비물 속에서 옥수수 알갱이를 찾아내 먹는 북한주민들, 수많은 시체를 쉽게 처리하기 위해 시체를 뒤로 꺾어 접어버리는 장면 등 상상조차 안 되는 충격적인 인권유린의 현실이 담겨 있었다. 

시애틀 토크콘서트에서 최 작가는 “무상은 우상을 낳는다. 전체주의 북한정권에서 무상배급으로써 인민들을 길들인다. 그렇게 되면 북한주민들은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 없으면 살 수가 없겠다 생각하며 그렇게 세뇌되고 독재체제가 유지된다.”고 증언했다. 

NANK의 사업국장이며 19세 대학생인 오 국장은 현재 대학생들, 청년들의 북한인권에 대한 인식을 전했고 “앞으로의 5년이 자유통일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 기존 교육제도에 북한인권 실상이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면 어쩌면 청년들은 이후 통일을 반대하게 될 수 있다. 통일에 있어 교육개혁이 함께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국제캠페인을 기획 총괄진행한 인 대표는 “북한인권에 대해 알지 못하는 대한민국이 북인지 남인지도 모르는 미국시민들에게 북한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해 미국을 왔다. 자유통일은 분단국가 한반도 상황에서 선택사항이 아니라 국민적 숙명이다. 절박함과 중대하다는 인식으로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18일 앤아버에서는 NANK 팀은 미시간대학교 교정에서 지나가는 미국 대학생들에게 동영상 촬영에 대한 동의를 얻은 후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미국 대학생, 페루에서 온 학생, 코스타리카에서 온 교수, 한국에서 온 유학생 등을 만날 수 있었고 이들 중 열에 아홉은 북한인권에 대한 인식, 지식이 거의 없음을 토로했다. 

앤아버의 토크콘서트에서 최 작가는 탈북과정의 가슴 아팠던 사연도 고백했다. 

19일 시카고에서의 세 번째 북한인권 토크콘서트에서 인 대표가 최 작가에게 “탈북해서 대한민국에 정착한 지금 자유를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물었다. 

최 작가는 “자유는 책임이다”라고 답해서 청중은 놀라고 감동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최 작가는 “북한에 있을 때는 자유가 전혀 없어서 자유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하나원에서 탈북민들은 급식 때 마음대로 많이 먹을 수 있는 게 자유인가 했었다. 그런데 정착해서 내 것이 생기고 소유권에 의해 나의 소중한 것들이 많아지고 나니 자유는 남의 것도 소중하게 여기는 책임이다라고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시카고의 청중인 김 모씨는 ”너무 좋은 기회였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크콘서트 내내 정영준 미국 워싱턴DC 변호사가 통역을 맡았고, 미국에서의 전 캠페인 여정은 블랙올리브디자인스튜디오의 권효진 대표가 촬영으로 남겼다. 이 영상은 귀국 후 편집하여 국문, 영문 자막과 함께 국내로, 국제사회로 널리 홍보할 계획이다. 

인 대표는 ”미국에서 세 번의 북한인권 토크콘서트, 세 번의 북한인권 실상을 드러낸 미니 그림전시회를 통해 북한인권 인식 고취, 공론화, 자유통일 기반 조성에 기여하는 도전이자 모험이었다“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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