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한 페이지 조금 넘는 부당노동행위 사건처리 회신...15개월이나 걸려
고용노동부, 한 페이지 조금 넘는 부당노동행위 사건처리 회신...15개월이나 걸려
  • 정성남 기자
    정성남 기자
  • 승인 2023.10.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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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남 기자]YTN방송노동조합(이하 노조)은 17일 고용노동부를 향해 보복인사 혐의로 정찬형.우장균.김용섭.한덕수 등 4명에 대한 고발과 관련하여 "한 페이지 조금 넘는 부당노동행위 사건처리 회신에 15개월이나 걸렸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에서 "YTN방송노동조합은 정찬형 씨가 2018년 9월, 사장 취임 즉시 자행한 ‘파업 불참자’ 또는 방송노조원 중 고참 기자들에 대한 보직 박탈과 일방적 야근 전담 발령에 대해 고용노동부 서울 서부지청에 고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기대와 달리 무려 15개월이나 걸린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 통보는 무성의와 무시 그 자체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이 같은 무성의와 지연 조사는 비단 YTN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 이른바 ‘언론장악 문건’에 따라 부당노동행위가 자행된 KBS와 MBC도 마찬가지다라면서 이런 내용을 조사해 온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사 부당노동행위 사건처리를 놓고 고용노동부가 특정 세력을 편든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며 사건 지연에 고의는 없었는지, 처리 결과가 온당한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노조는 고용노동부의 반노동자 조사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더불어 수년째 이어진 부당노동행위와 반인권적 인사 만행에 반성과 사과는커녕 임기 채우기로 회사 파탄 낸 우장균과 김용섭에 대해서는 끝까지 죗값을 치르게 할 것이며, 이들의 악행은 박제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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