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국회에서 눈물을 흘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미친놈’이라는 취지의 막말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함익병’에 출연해 자신이 당 대표직에서 성상납 사건 징계로 인해 물러나야 했던 시절을 함 원장과 언급하면서 “저는 살다가 이런 미친놈들은 처음 겪어본다”고 말했다.
함 원장은 이 전 대표의 이말에 “그 사람들도 대한민국에 30%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이 전 대표는 “그 사람들이 오른쪽 성향에 강한 사람들 얘기가 아니라, 정치를 하는 플레이어라고 하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일을 풀어가는 놈들은 처음 봤다는 것이다. 이 30%의 존재는 전 항상 인정한다”라고 했다.
이에 함 원장이 “그 30%에 올라타서 자기의 생계 수단으로 삼는 정치인이 있다”고 말하자 이 전 대표는 “그게 대한민국 수장이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을 미친놈으로 가리킨 것이다.
함 원장은 이어 “그렇게까지 비판해버리면 이 전 대표의 정치 입지가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전날 있었던 국민의힘 의원총회를 비판하는 등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해당 자리에서 해병대 채모 상병, 서이초 사건 등을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본지가 제보받은 바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해당 기자회견을 하기 직전 소통관 1층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연신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정치권 일각에선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이 전 대표가 보였던 눈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의 눈초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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