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 쇄신안 발표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김기현, 당 쇄신안 발표 "오래 걸리지 않을 것"
  • 정욱진
    정욱진
  • 승인 2023.10.1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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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욱진 기자]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3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수습을 위한 당 쇄신안 마련과 관련해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최고위원들과 개별 면담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언제쯤 (쇄신안) 윤곽을 알 수 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 일정을 취소하고 대신 윤재옥 원내대표와 선출·지명직 최고위원들,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 인사들을 당 대표실에서 차례로 개별 면담해 당 쇄신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그는 오는 15일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가 구상한 쇄신안 내용을 의원들에게 공유할 것인지 묻자 "내용을 정리해가면서 차후에 말씀드리겠다"라고만 답했다.

김 대표는 지도부 일각에서 제기된 것으로 알려진 '임명직 당직자 사퇴론'에 대한 견해를 묻는 말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오전 최고위원들과 개별 면담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묻자 "이번 보선 과정에서 나타난 여러 가지 민심 변화에 대해 우리 당 체질을 어떻게 개선해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당을 만들 것이냐 그게 핵심 과제"라면서 "그래서 여러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을 사랑하는 많은 우리 의원들, 관계자분들의 애정을 잘 담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선 이번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하여 이재명 대표의 영장 기각으로 진보표 결집이란 외부 변수와 책임 당사자인 김태우 후보가 보궐선거비 40억원은 애교로 봐달라는 돌출 발언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국민의힘은 당초 김 후보가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후보를 내지 않을 계획이었으나 김 후보가 특별 사면되면서 사면과 공천은 별개라는 입장을 유지한 것이 이번 보궐선거 패인이라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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