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희의 포레스트 칼럼] ‘숲 치유’, 자연 속에서 건강 회복 및 개인의 복지 증진 시키는 활동
[김진희의 포레스트 칼럼] ‘숲 치유’, 자연 속에서 건강 회복 및 개인의 복지 증진 시키는 활동
  • 김진선 기자
    김진선 기자
  • 승인 2023.09.27 2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각과 마음을 집중시키고 창조성과 생산성 높여주며 긍정적인 감정 상태 유지토록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정해진 공간에서 서로를 만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업무를 지속시키는 삶을 살아왔다. 물론 편리성은 좋았지만 인간 상호 간의 관계 형성을 통해 오는 안정감들은 사라지고, 우리의 삶과 대인관계는 더욱 디지털화 돼 가고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편리라는 뒤편에 우리 삶의 스트레스 해소는 요원해지는 것 같다. 이럴 때 우리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는 방법으로 ‘숲 치유’를 권해 본다. 물론 어딘가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이 더 좋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오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어 우리 몸과 마음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숲 치유는 과학적으로도 검증된 효과를 지닌다. 나무들이 방출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인 피톤치드는 우리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줄여준다.

‘숲 치유’라는 말은 최근 들어 점점 널리 알려지게 됐다. 숲 치유는 ‘자연 속에서 심신의 건강을 회복하고 개인의 복지를 증진 시키는 활동’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사실 수 천 년 전부터 존재했지만, 최근에 과학적 연구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주목받게 됐다.

일본에서는 ‘신림욕’이라고 부르며 1980년대부터 공식적으로 실시 돼 왔다. 일본만이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 이어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도 숲 치유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숲 치유가 어떻게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될까?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숲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수준을 낮추고, 혈압 및 심박수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또한 면역 기능 강화와 성장 호르몬 수준 증가 등 다양한 긍정적 영향도 확인됐다.

물론 숲 치유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과 휴식을 가져다 준다. 숲에서의 산책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집중시키고, 창조성과 생산성을 높여주며, 긍정적인 감정 상태를 유지하게 해준다.

하지만 숲 치유는 단순히 숲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 이상이다. 그것은 자연과 연결돼 있음을 인식하고, 자연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그래서 숲 치유 활동은 우리가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도 한다.

모두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연에 귀 기울이며 본질적인 행복과 건강을 찾아보기를 바란다. 그러면 우리는 ‘숲’이 주는 치유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파이낸스투데이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사임당로 39
  • 등록번호 : 서울 아 00570 법인명 : (주)메이벅스 사업자등록번호 : 214-88-86677
  • 등록일 : 2008-05-01
  • 발행일 : 2008-05-01
  • 발행(편집)인 : 인세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인수
  • 본사긴급 연락처 : 02-583-8333 / 010-3797-3464
  • 법률고문: 유병두 변호사 (前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서울중앙지검 , 서울동부지검 부장검사)
  • 파이낸스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1@fntoday.co.kr
ND소프트 인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