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의 용문시장에서는 오는 10월 6일부터 21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용금맥 축제 시즌2’가 열린다고 한다. ‘용금맥 축제’는 ‘용산시장 금일요 맥주 축제’의 줄임말이다. 작년 처음 열린 축제는 첫날 1,500여 명이 방문했으나 마지막 날은 5,000여 명이 방문한 성공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용문시장은 전통적인 재래시장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매출 상승을 이뤄내고 있는 곳으로,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시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MZ 세대의 입맛에 맞춘 메뉴 개발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중순에는 메뉴 선정을 위한 출품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다양한 참여업체들이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맛으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문시장은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도전하고 있다. 대원칙은 ‘1만 원 이상은 안 된다’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의 주관하는 디지털전통시장 육성 사업에 선정된 용문시장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온라인 판매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디지털 시대 변화에 발맞춰 전통 재래시장도 적극적으로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용문시장에서 열리는 ‘용금맥 축제’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음식과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더욱 발전된 용문시장과 같은 전통 재래시장들이 한국 문화와 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