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일 1등급 서킷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서 150여 대 경쟁
-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남GT, 글로벌 모터스포츠 축제로 육성”

[전남 = 이재상 기자]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공인한 국내 유일의 1등급 경주장인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전국 최대 모터스포츠 축제인 ‘2023 전남GT(Grand Touring) 대회’가 이틀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대회 ‘슈퍼6000’ 자동차 경주를 비롯해 400cc 모터사이클 종목인 ‘스포츠바이크’까지 국내 모터스포츠 정상급 150여 대가 총 집결해 폭발적인 질주를 선보였다.
‘전남 GT’는 모터스포츠와 자동차 복합문화 발전을 위해 전남도가 매년 개최하는 종합 스피드 축제다.
이날 대회 결승에 앞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해 선수 및 관계자, 관람객 등 7천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개막식과 함께 경주차와 선수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그리드워크(Grid Walk)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대회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또한 자동차경주대회와 함께 카트체험, 가상레이싱, 미니카경주, 버블쇼 등 모터스포츠를 소재로 한 특별한 체험공간을 마련하여 경주장을 방문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흔히 접할 수 없는 차별화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해 만족감을 높였다.
김영록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전남GT는 국내 유일 1등급 경주장을 보유한 전남이 모터스포츠 대중화를 위해 개최하는 국내 최고의 스피드축제”라며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 삼호읍 에프원로2에 위치한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은 세계 41개 국제공인 1등급 경주장(서킷) 중 하나로 국내에선 유일하다. 축구장의 170배에 달하는 180만㎡, 총 길이 5.6km로 세계 8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 다음으로 긴 거리와 세계 정상급 시설을 자랑한다. 전국 모터스포츠 대회의 62%가 이곳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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