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 김혜령 기자]  김보미 강진군의회 의장이 지난 21일 열린 제293회 강진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현재 유가와 물가가 폭등하고 고금리가 계속되는 등 국내외의 어렵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민생을 더욱 세밀히 살피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더 많은 고민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미 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 참석해 앞서 14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임시회를 폐회하고 8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강진군의회에 따르면 이번 임시회에서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 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강진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2건을 비롯해 ▲호우 피해 사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동의안 1건 ▲2023년 2차 공유재산 관리 계획 변경안 1건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 15건을 원안 가결하는 한편 2023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의 주요 안건인 2023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액 대비 약 6.5% 증가된 6,302억 5,998만 원이 증액됐다. 

반면 강진미술관 운영 및 기본계획 수립과 강진버스여객 터미널 부지매입 교통 및 물류 등 7건에 대해서는 예산을 8억 6,846만 원 삭감했다. 

특히, 강진군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유경숙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지역사랑 상품권 가맹점 제한 정부 지침 철회 및 지속적인 국비 지원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건의문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통하여 지역소멸을 막고 마중물 역할을 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가맹점 제한 정부 지침 철회와 국비지원 대책 방안을 담은 요구 목소리가 담겼다. 

김보미 의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추경예산안은 자연재해 예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편성된 만큼 예산이 신속하게 집행되어 군민들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다가오는 추석에는 군민 모두가 풍요롭고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지원의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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