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단식 중 병원에 입원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찾아 문병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병상에 있는 이 대표를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하자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서영교 최고위원, 박홍근 전 원내대표 등이 맞이했다.
곧바로 병원 안으로 이동한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단식을 중단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방문이 이 대표의 단식을 멈출 수 있는 '출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단식 19일째인 전날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몸 상태가 악화해 국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서울 방문은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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