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올해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8월 말에도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 발령(’22. 9. 16.)한 유행 주의보의 해제 없이 ’23-’24절기(23. 9월~24. 8월) 시작부터 유행 주의보를 발령한다며 인플루엔자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Influenza)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다. 주요 감염 경로는 기침, 재채기 등을 통한 사람 간 전염이다. 주요 증상은 고열(38℃ 이상),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특히 연령대별 조사통계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발생은 소아를 포함한 학생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9월 1주(’23.9.3.∼’23.9.9.) 기준 초등 연령층인 7∼12세(25.3명)에서 가장 발생이 높았고, 13∼18세(13.6명), 1∼6세(12.9명) 순으로 높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 대 유행 기간 동안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어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면역이 감소했고 올해 3월 코로나19 방역 정책이 전면 완화되면서 대면 활동의 증가,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긴장감 완화, 환기 부족 등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과, 인플루엔자의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 13세의 어린이 대상자는 해당 일정 중 가급적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시행 기간을 참조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의료기관을 방문 해 적절한 진료 받기,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기침 예절 실천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Fn투데이는 여러분의 후원금을 귀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