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보스 일본 국제 공모전 신원전 대상 눈길, 후원 단체 덩달아 주목
배드보스 일본 국제 공모전 신원전 대상 눈길, 후원 단체 덩달아 주목
  • 도화성
    도화성
  • 승인 2023.09.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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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팝아트 작가 배드보스(본명 조재윤)가 지난 10월 일본 도쿄 우에노 동경도 미술관에서 열린 국제 미술 공모전 신원전에서 덕혜옹주의 초상화를 팝아트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국제 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55년째를 맞는 신원전은 후시미노미야 히로아키 왕이 총재로 있으며 상왕 아키히토의 6촌 형이며, 일왕 나루히토의 삼종백부에 해당하는 인물로 한일관계를 역사적으로 조명했을 때 덕혜옹주의 일본 내 전시와 대상수상은 외교적으로 유의미한 성과가 있다.

 

 

배드보스의 이러한 행보의 뒤편에서 늘 아낌없는 힘을 실어주는 단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NGO 단체인 사단법인 꿈에 품에이다.  

 

꿈에품에는 배드보스의 도산 안창호 팝아트 작품부터 공익 프로젝트를 같이 해왔으며 그의 작품이 서대문 역사 박물관에 소장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하였다. 지난 6월에는 한국 발달장애 미술작가들의 작품 해외 전시회를 추진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펼친 전시회에서 꿈에품에는 배드보스와 현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함께 시연하는 등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였다. 

 

팝아티스트 배드보스는 ‘이번 팝아트 덕혜옹주 일본 국제 공모전 출품 소식을 듣고서 꿈에품에가 아낌 없는 지원을 해주어서 더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낸거 같다.‘ 라고 하며, '하마카(일본의 복식)를 입고계신 덕혜옹주께 명품 당의를 입혀드려 그녀의 삶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꿈에품에 권형균 사무총장은 이러한 배드보스의 뜻이 점점 차가와지는 세상에 따뜻함을 만들고 서로 위로하고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고자 하는 단체의 뜻과 잘 맞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오늘날 새롭게 되살아나기를 기대하며 적극 후원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팝아트의 작품명은 ‘The Last Princess in Joseon D.H’로 덕혜옹주의 초상화를 뜻한다. 덕혜옹주는 고종이 61세때 낳은 고명딸로 일제에 의해 14살때 강제로 일본으로 끌려갔고 일본에서 일본옷을 입고 일본식 교육을 받았다. 이후 갑작스러운 아버지 고종의 죽음과 어머니의 죽음, 일본 백작과의 강제 결혼 그리고 하나밖에 없는 딸의 죽음으로 인해 평생 심한 우울증과 조현병을 앓아오다 1962년 비로소 한국으로 귀국해 1989년까지 낙선재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한 망국의 한을 가진 여인이다.

 

일본 우에노 동경도 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서 인기가 많은 작품이다. 색채와 구성이 뛰어나며 일본에서 그간 본적없는 형태의 작품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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