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기자]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여가부가 존속하는 기간 국민들과 소통을 활발히 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지명 발표 직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여가부가 대통령이 폐지를 공약한 부처지만 남은 기간 고유의 업무를 통해 성과를 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여가부는 위기·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하고 중요한 업무를 하고 있고, 생명 존엄성, 가족의 가치,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유일한 부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가부 업무는) 아이돌봄, 청소년 보호, 미혼모, 1인가구 등 다양한 가족 서비스 지원과 같이 국민의 삶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며 "미신고 출생아 보호·지원 등 다부처 협업 과제가 많은 만큼 부처 간 짜임새 있는 협력 체계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에 여가부 장관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언론, 정당,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에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후보자는 서울출생으로 홍익대 사대부고와 연세대 식생활학고를 졸업했다.

그는 한국사회개발연구소조사부장.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청주대정치사회학부 겸임교수.위키트리 공동창업,부회장.박근혜정부 대통령비서실홍보수석실 대변인.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및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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