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둘째 주 수요일 ‘가치봄 영화 보는 날’ 지정 영화상영회 정기적 추진
[신성대 기자]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경남농아인협회 밀양시지회(회장 김창섭)와 밀양시장애인총엽합회(회장 장은섭)가 12일 밀양시네마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베리어 프리 ‘가치봄’ 영화상영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행사에는 관내 거주하는 장애인과 가족들이 참여해 최신작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관람했으며, 평소 문화 활동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해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가치봄’은 기존 영화에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사 없이 진행되는 상황, 효과음 등을 음성 또는 자막 해설로 삽입해 시·청각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매달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최신 영화를 선정해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을 넣은 장애인 베리어 프리 영화를 지원하고 있다.
장은섭 밀양시장애인총연합회장은 “이번 가치봄 영화 상영으로 장애인들이 함께 모여 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기쁘고, 장애인들도 함께 누린다는 인식개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문 사회복지과장은 “신체적 제약으로 문화활동 참여에 어려움이 많은 장애인들에게 이번 ‘가치봄’ 영화상영이 장벽 없는 사회생활을 돕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장애와 비장애 사이에 놓인 차별의 장벽들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농아인협회 밀양시지회와 밀양시장애인총엽합회는 매달 둘째 주 수요일을 ‘가치봄 영화 보는 날’로 지정해 영화상영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베리어 프리(barrier-free):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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