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0일 제17회 장애인곰두리수영대회를 창원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 장병, 자원봉사자, 장애인 선수 및 가족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창원시장애인부모회(회장 장연정) 주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해군 특수전전단 장병들의 수영시범으로 시작됐으며 장애를 가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해군 특수전전단 장병들의 1대 1 도움을 받으면서 발차기,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 경기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번외경기로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여한 가족과 장애인들이 함께 하는 가족프로그램으로 수영릴레이, 각판 릴레이, 공 빨리 모으기와 장외 프로그램으로 비치볼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 장애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가족과 장애인들에게 격려와 화합의 시간이 됐다.

이 행사는 장애인들이 수영을 통해 새로운 신체적 감각을 키우고 치료적 관점에서 재활치료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실력을 발휘해 장애를 극복하고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이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수영을 통해 장애인들이 신체 감각기능 및 여가시간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복지시책 개발 및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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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