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약 1조2천억원 순매도하며 1개월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8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1천790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천23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2천56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9천억원), 싱가포르(5천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나 영국(-1조3천억원), 스위스(-4천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잔액은 679조1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22조7천억원 줄었다. 이는 시가총액의 26.1% 수준이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3천830억원을 순회수했다. 한 달간 상장채권 8조9천750억원을 순매수했고, 9조3천580억원은 만기상환받았다.

종류별로는 국채(2조5천억원)는 순투자하고, 통안채(-3조6천억원)는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 잔액은 1조원 감소한 242조6천억원으로, 상장잔액의 9.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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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